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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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20대 시절, 사람 못 만나고 틀어박혀…관심 버거웠다" (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4.03.24 20:18 / 기사수정 2024.03.24 20:18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이보영이 20대 시절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배우 이보영이 출연해 인터뷰에 참여했다.

"20대 시절이 너무 힘들었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던데"라는 질문에 이보영은 "그때는 현장이 버거웠고, 사람들 관심도 버거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30대 넘어가면서부터 여유가 생겼고, 일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현장 공기도 너무 좋고"라고 떠올렸다.

이날 이보영은 20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책으로부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사람을 잘 만나지도 못했다. 틀어박혀서 책을 읽다 보면 글귀 같은 게 마음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서글픈 건 그렇다. 그 당시 가슴에 박히던 문구들에 대해 내 심장이 더 딱딱해졌다고 해야 할까.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어서"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20대여서 가능했던 감정들이었다. 그런 마음을 누릴 수 있을 때 느끼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작품 선택 기준이 있냐"라는 질문에 이보영은 "우선은 캐릭터에 많이 꽂힌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드라마는 해보고 싶은 장면에 꽂혔다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내가 왜 그 씬에 꽂혔을까'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하이드'에서 꽂힌 장면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 꽂힌 장면은 없었다. 그런데 엔딩을 보고 나면 다음 스토리가 너무 궁금하더라"라고 답했다.



이날 이보영은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후로 느낀 점을 밝히기도 했다.

"엄마가 되었다는 게 배우 인생에서 어떤 전환점이 됐냐"라는 질문에 이보영은 "나는 솔직히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이에게 관심 있는 편은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 우리 딸과 동갑인 친구가 나오는데, 보면 딸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탐이 나는 배역이 있냐"라는 질문에 이보영은 "나는 전문직을 그만 하고 싶다. 조금 더 코믹하고 생활감 있는 역할을 맡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진=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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