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3.23 09:00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유준상 기자) 새로운 사령탑과 시즌을 준비한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 김태형 감독과 주장 전준우, 투수 김원중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좌절을 맛봤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롯데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두산 베어스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태형 감독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선수들 잘 준비했다. 팬분들께 말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보여드리겠다.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겠다"며 "3년 내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팀 분위기를 비롯해 많은 게 달라졌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전준우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있다. 감독님께서 올핸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고, 3년 내로 우승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틀을 만들어주셨다. 말한 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계획을 세우셨을 것이고 생각하셨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난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이 스스로 많이 생각한 것 같고, 잘 준비해야 하는 만큼 마음가짐도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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