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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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 로버츠 감독도 인정하는 '오타니 영향력'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3.21 07:45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LA 다저스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LA 다저스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와 '일본인' 맞대결을 펼친 오타니는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서는 땅볼을 기록했다. 병살성 타구였지만 전력질주를 해 더블플레이르 막았다. 유격수 김하성이 이 타구를 처리했고, 선행 주자 무키 베츠가 아웃이 되며 오타니가 1루에서 살았으나 이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첫 안타를 작성했다. 오타니는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한 차례 엄청난 속도의 타구로 파울을 만들어 장내를 술렁이게 했던 오타니는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윌 스미스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주자 만루. 하지만 맥스 먼시가 다르빗슈의 바깥쪽 높은 싱커에 헛스윙을 당하면서 다저스는 만루 찬스를 날리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야 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프리먼 타석 때 1루주자 오타니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프리먼 타석 때 1루주자 오타니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프리먼 타석 때 1루주자 오타니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3회초 2사 LA 다저스 프리먼 타석 때 1루주자 오타니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세 번째 타석은 다시 땅볼. 베츠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주자 1루,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한 오타니는 코스그로브의 2루를 타격했으나, 타구는 3유간으로 향했다. 이 타구를 3루수 웨이드가 잡아 유격수 김하성에게 송구해 선행주자 웨이드를 잡았다. 이후 프리먼의 몸에 맞는 공과 윌 스미스의 땅볼에 3루까지 갔지만 이번에도 홈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팀이 4-2 역전에 성공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적시타로 시즌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1사 1・2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에 있던 럭스를 불러들였다. 다만 계속된 프리먼의 타석에서 프리먼의 뜬공에 2루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2루를 밟지 않고 1루로 돌아왔고, 공이 먼저 1루에서 2루로 가면서 오타니가아웃됐다.

누의 공과는 오타니의 '옥에 티'가 됐지만, 오타니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가져왔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LA 다저스 오타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LA 다저스 오타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LA 다저스 오타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LA 다저스 오타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에 대한 질문을 받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같은 타자들은 한 번의 좋은 스윙이 타격감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오타니가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 파울 홈런을 친 뒤 첫 안타를 만들었고, 게임 후반에도 또 다른 중요한 안타를 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타니가 가지는 영향력에 대해 묻자 "큰 그림을 보면 더 의미가 있다. 그는 세대를 뛰어 넘는 재능을 타고난 선수고, LA라는 큰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다저스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오타니 말고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타일러 글라스노우도 신중하게 플레이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고, 경기 후반 타선도 활기를 띠었다. 좋은 경기였고, 앞으로도 이런 경기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LA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하며 선수단과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LA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하며 선수단과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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