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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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투병' 이봉주, 허리 펴진 근황 "점집까지 찾아가…척추 낭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8 13:40 / 기사수정 2024.03.18 13: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난치병을 겪고 있던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했다.

앞서 이봉주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고,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투병 중이었던 이봉주는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당시 이봉주는 자신의 병명이 근육긴장이상증이라고 밝혔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체계 문제로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는 질환이다.



지난 해부터 한층 호전된 몸상태로 봉사 현장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을 이어온 이봉주는 이날 방송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밝은 웃음으로 인사했고, 이상민과 이만기 등도 격려를 전하며 이봉주를 맞이했다.

이봉주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원인 모를 부상을 겪게 됐다. 배가 딱딱해지면서 굳어지는것이 느껴졌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지더라.가벼운 스트레칭 동작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한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 못해 점집까지 가고스님이 고쳐줄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런데도 정확한 원인이 안 밝혀지더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러다 찾은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고 말한 이봉주는 "다른 검사들을 하다가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걸 제거하면 지금보다 70~80%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며 대수술 후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을 털어놓았다. 

또 이봉주는 "집사람이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여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가 도와줬다. 코로나19 시기에 아프기 시작했었는데, 포기하고 싶을떄마다 아내가 '코로나가 끝나면 꼭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며 아내 덕에 다시 재활 의지를 불태울 수 있던 사연을 전했다.

이봉주는 "아팠을 때 계속 허리를 구부리고 있었으니까, (수술 후에는) 반대로 허리를 펴는 운동을 많이 해야 했다. 폼롤러 같은 것을 활용하고 짐볼로 스트레칭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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