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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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구시대적 인종차별?…"나는 한국인" 당당·화끈 대처 눈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8 0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해외 인종차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이들에게 대중의 박수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유태오에게 메태오 거대 메태오 난 네게 처박힐 메태오인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들은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점을 축하했다. 

유태오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진다"며 "겸손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감사함도 당연히 느끼고, 운이 좋다고도 느끼고 어깨가 올라가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수는 "그곳에는 슈퍼스타가 많지 않냐. 혹시 쫄(리지는 않냐)?"이라고 묻자 유태오는 "아니다. 난 한국인이니까"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냄새난다', '아시아인이지 않냐'라며 맨날 놀림당했다"라며 인종 차별을 받았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내 모든 독일 친구들이 김치달라고 맨날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유태오의 부모님은 독일로 이민을 떠난 후 유태오를 품에 안았다. 독일에서 태어난 유태오는 독일, 미국, 영국에서 생활했으며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시사회에서 "제 다국적인 문화적 배경이 있겠지만 다른 것보다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면 나와 공통점을 찾게 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손태영·권상우의 딸 리호 역시 인종차별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업로드 된 영상에서 리호는 "(학교에서) 어떤 남자아이가 제게 'You're Japanian'이라고 하더라. 그건 제게도, 일본인에게도 불쾌한 말이다"라며 "'Japanese'가 맞는 단어다. 그래서 내가 'Japanian은 틀린 단어다. 문법 공부 좀 더해라'고 말했다"고 얘기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손태영은 "친구가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잘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했고, 리호 양은 "그 친구가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올바른 문법을 말해주고 싶다"며 똑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손태영은 배우 권상우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현재 교육 등을 이유로 아이들과 미국 뉴저지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미국에서의 육아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인종 차별을 하다니"라고 불편한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당당하게 맞서고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 '피식대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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