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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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오승하 "최저 몸무게 찍어...장윤정 걱정"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3.17 13: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21년차 소리꾼 오승하에게도 경연 프로그램은 쉽지 않은 길이었다. '미스트롯3' 출전 당시 오승하는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을 만큼 고된 강행군을  이어갔다. 

오승하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조선 '미스트롯3'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신부에 출전해 경기민요전수자다운 구성진 보이스와 러블리한 비주얼로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승하는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려고 최근 개설했다"며 "곧 나올 앨범을 좀 더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에 커버곡들고 올리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오승하는 '미스트롯3' 이후 살을 5kg 정도 찌웠다고. 당시 장윤정은 오승하의 '사랑이 왔어요' 무대 전 "저렇게 말라서 노래를 부를 수 있냐"고 한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승하는 "사람들이 당시에 하도 그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라며 "당시 인생 최저 몸무게였다. A형 독감에 걸린 상태였고 방송 외에 여러 일들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 살이 많이 빠졌었다. 올하트를 기대하기 보다 기침만 안 했으면 하고 무대에 올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의상 역시 한몫을 했던 거 같다. 제가 입고 싶어서 고른 의상이었지만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가장 큰 사이즈에서 최저로 줄였다. 그런데도 많이 컸다"며 "경연을 마치고 보약도 먹었다. 저희 엄마가 큰 병 걸린 거 아니냐고 하도 걱정해서 건강검진까지 받았다"고 했다. 

오랜 시간 소리를 해왔던 만큼 트롯 창법으로 변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그는 "제 자체를 180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저를 그렇게 많이 바꾸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고 오승하라는 사람의 색에 트로트를 입히려고 고민했다"고 했다. 

그는 "애절한 전통 트로트를 불러서 제 감정선을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세미 트로트와 팀 미션만 보여드렸기 때문에 부를 기회가 없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필살기로 오승하는 "제가 발랄한 면이 정말 많다. 목소리가 차분한 느낌이 있어서 도시적이고 깍쟁이처럼 보이지만 정말 털털하고 밝은 사람인데 그걸 못 보여줬다"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차분한 모습이 더 차가워보였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또한 본선 팀미션에 대해서는 "경연자끼리 한 곡을 부르는게 쉽지 않은 거 같다. 그래도 다들 배려하고 이해줘서 좋은 무대를 만들게 돼 감사했다. 경쟁심리보다는 다들 으쌰으쌰해서 완성할 수 있었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승하는 팀미션을 끝으로 탈락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다음 라운드에서도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많았는데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더 멀리 가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월드아트팩토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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