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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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연이?' 홀란 득점왕 만든 '행운의 요리'…"같은 식당, 같은 파스타 먹으면 해트트릭"

기사입력 2024.03.15 18: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의 해트트릭 비결이 공개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기 전 매번 같은 식당에서 같은 파스타 요리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더선은 15일(한국시간) "맨시티 스타 홀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같은 파스타 요리를 먹을 때마다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성공을 거뒀다"라며 "홀란은 자신의 성공이 행운의 파스타 덕분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버섯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랍게도 이 요리를 먹은 다음 날 경기에서는 항상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더선은 "홀란은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살포드에 있는 베로 모데르노를 자주 찾는다. 맨시티로 이적한 후 지난 2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거의 매주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라며 홀란이 최소 주에 한 번은 이 식당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사장 베페 피콜리는 "홀란에게 '해트트릭을 하면 나와 이 식당에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라고 요청했고, 홀란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꽤 재미있었다"라면서 "나중에 홀란이 또 찾아와 똑같은 파스타를 달라고 했고, 난 다시 '지난번에 감사 인사 안 했으니 이번에 해트트릭 하면 꼭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홀란은 또 다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홀란과의 관계가 시작됐고, 우리는 큰 우정을 쌓았다"라며 "지금도 '해트트릭 파스타'에 대해 농담을 하곤 한다. 홀란은 월드 클래스 선수이자 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더선은 "홀란의 성공을 가져다 준 요리는 팀 동료들에게도 영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잭 그릴리시, 후벵 디아스, 로드리도 같은 식당을 방문하고 있다"라고 이 행운이 맨시티 팀 전체에 퍼졌다고 조명했다.

노르웨이 출신 골잡이 홀란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어려서부터 득점 감각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통산 27경기 29골을 넣었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는 89경기 86골 23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2022년 여름에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개막전이었던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넣으며 기량을 과시한 홀란은 크리스털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괴물 같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 홀란은 이적 첫 시즌임에도 리그 36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시즌 홀란은 팰리스, 노팅엄전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프치히, 울버햄프턴,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경기를 포함해 총 29골을 넣고 있다. 해트트릭은 풀럼과 루턴 타운을 상대로 기록했다.

이에 대해 더선은 "슈퍼 스트라이커 홀란의 골에 대한 갈망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은 행운의 '해트트릭 파스타'에서 시작됐다"라며 홀란과 파스타의 관계에 대해 주목했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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