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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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서민의 만남, 삼성? 현대?…400억 대작 '눈물의 여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4 21: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재벌과 서민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눈물의 여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와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 듯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8%, 최고 11.1%, 전국 가구 평균 8.7%, 최고 10.2%로 최고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7위에 올랐고,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3월 1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1위를 기록했고 출연자 화제성에는 김수현과 김지원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믿보배'임을 증명한 김수현, 김지원. 

이들의 비주얼, 로맨스 호흡 자체로도 주목받았으나, 첫 방송이후 재벌과 서민의 결혼이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백현우의 마음을 잡기 위해 헬기를 타고 직접 그를 찾아가는 홍해인, 결혼 이후 사위살이를 이어가는 백현우.

재벌 남주와 서민 여주가 사랑에 빠지는 신데렐라 로맨스는 흔한 소재로 클리셰로 여겨졌으나, 남녀 구조가 바뀐 스토리는 신선함을 더했다.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본 드라마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지명, 단체, 사건, 의학 용어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라고 명시되고 있다. 그러나 재벌 상속녀와 평사원이 사랑에 빠진 '세기의 결혼', 직계 가문이 모두 모여야하는 재벌 제사문화 등에  시청자들은 삼성, 현대, SK 등을 언급하며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재벌들의 이야기가 주로 담기는 만큼, '눈물의 여왕'의 제작비 또한 상당하다. 제작비 400억원(회당 25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텐트폴 작품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눈물의 여왕'은 시한부라는 호불호 소재를 심어뒀다. '시한부'로 인해 이들의 사랑에 다시금 불이 붙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 관전포인트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작품들과 다르게 '눈물의 여왕'은 이 지점에서 내용 전개가 시작된다. 이러한 점을 외신 또한 극찬하며 짚었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Forbes)는 지난 11일 기사를 통해 "많은 K드라마들이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눈물의 여왕'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라며 "탄탄한 캐스팅은 물론, 실력파 작가와 드라마 흥행 경력을 자랑하는 두 감독의 의기투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리뷰했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불호 소재 시한부, 재벌가문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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