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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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눈물...김창완, 23년 함께한 '아침창' 그리고 마지막 인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4 20: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23년 동안 청취자들과 '아침창'에서 함께했던 DJ 김창완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라이브 무대 도중 끝내 눈물을 쏟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14일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의 마지막 생방송이 진행됐다. '아침창'은 오는 17일까지 방송되지만, DJ 김창완의 생방송은 이날이 마지막이다.

김창완은 "아침창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기에 오늘 아침 집사 설정으로 옷을 챙겨 입는데 진짜 마지막이구나 끝이구나 싶었다"라며 마지막 방송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창완은 이전에 보여줬던 캐주얼한 스타일과는 달리 블랙 슈트에 초록색 나비 넥타이를 차려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창완은 자신의 노래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라이브 무대를 펼쳤고,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노래가 끝날 즈음부터 목메인 소리로 울먹였고, 끝내 기타를 끌어안고 한참 눈물을 쏟았다. 

김창완은 이날 '아침창' 공식 계정을 통해 "23년의 시간 동안 서로의 아침지기였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영광인지 모른다"며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시작과 끝은 서로 등을 대고 있잖아요. 이번 주말, 아침창의 아저씨로는 끝인사를 보내지만 매일 아침 함께한 우리들의 우정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니다"라며 "다시 만날 때 까지 다들 평안한 아침 보내셔요"라고 인사했다. 

김창완은 김창완은 지난 2000년 10월 2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약 23년간 '아침창' DJ를 진행했다. 김창완은 마지막 방송 이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러브FM에서 새롭게 인사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파워FM '아침창' 공식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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