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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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 "기상캐스터 시절 男 고백 많았다…시말서 써"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4.03.10 21:50 / 기사수정 2024.03.10 2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백반기행' 안혜경이 진솔한 입담을 들려줬다.

10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기상캐스터 출신 15년 차 배우 안혜경과 함께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으로 봄맞이 밥상 기행을 떠났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안혜경은 "춘천에서 아주 어릴 때 1살부터 9살 때까지 살았다. 고향이 강원도다. 여기가 내 집 같고 여기가 할머니 집 같고 저기가 이모 집 같고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혜경은 "한식 좋아한다. 다 잘 먹는데 장어 한가지는 못 먹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시골에서 살았어서 뱀을 너무 많이 본 거다. 심지어 옛날에 뱀도 잡았다. 뱀을 탁 집이서 비료 포대에 탁 넣고 탁 팔았다. 동네에서 언니, 오빠들과 뱀 잡아서 팔았다. 물뱀은 2천 원 독사는 5천 원이다. 그때가 구한말 시대다"라며 웃었다.



허영만은 "서울에서 강원도 음식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안혜경은 "평창에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사셔서 자주 간다. 일부러라도 놀러 간다.
엄마가 아픈 지 오래 됐다. 엄마가 뇌경색(14년째 투병) 때문에 아프셔서 음식을 못하신 지 오래 됐다. 10년 넘었다. 엄마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 엄마가 해준 집밥을 먹고 싶다"라고 밝혔다.



기상캐스터 출신인 그는 "2001년도에 MBC에 입사했다. 뉴스 안에서 기상캐스터가 정장 입고 단발머리로 나오는 게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날씨가 더우면 민소매만 입어도 '내일 날씨가 덥구나' 하고 비 오면 우산도 쓰고 우비고 입고 하는 거다. 수영장 가야할 날씨면 비키니까지는 아니지만 좀 더 과감하게 입기 시작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안혜경은 "시말서를 많이 썼다. 뉴스에 나오면 안 될 것 같은 거다. 날씨 나오는 부분만 시청률이 올라갔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기상캐스터 시절 고백을 받아봤냐"라고 물었다. 안혜경은 "그때요? 많았다"라며 웃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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