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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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전망②] '바이에른의 대항마' 도르트문트

기사입력 2011.08.05 10:47 / 기사수정 2011.08.05 10:49

스포츠레저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차상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초반부터 치고 나간다면 사실상 올시즌 분데스리가의 우승 구도는 그들의 독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초반 주춤거리거나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나 레버쿠젠처럼 시작부터 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는 팀이 생긴다면 분데스리가의 우승 향방을 알 수 없다.

바이에른의 우승에 제동을 걸만한 팀들로는 도르트문트와 샬케, 레버쿠젠 등이 꼽힌다. 좀 더 범위를 줄인다면 아무래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의 대항마가 될 것이다.

물론 샬케와 레버쿠젠은 아직까지 분데스리가 우승이 없을 정도로 리그 우승에 목말라 있다. 그러나 샬케는 노이어의 이적으로 골문이 약해졌고 간판급 공격수의 영입을 계획했지만 무산되면서 공격력 보강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하인케스 감독이 바이에른으로 자리를 옮긴데다 아르투호 비달이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팀 전력의 중추적인 엔진을 잃은 셈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샬케와 레버쿠젠은 상위권 후보로 꼽기에는 손색이 없어 보이지만 우승에 도전할 정도의 전력은 아닌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누리 사힌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지만 그 외의 우승 주역들은 대부분 팀에 잔류했다. 덧붙여 사힌의 대체자로 일카이 귄도간을1.FC 뉘른베르크로부터 영입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윙 플레이어를 제외한 모든 미드필더 포지션에 기용이 가능한 귄도간은 간결하고 감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사힌과는 분명 차이점이 있지만 중원 장악력에서는 오히려 사힌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쿼드가 정상적으로만 가동된다면 도르트문트의 중원은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힘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전체 스쿼드가 얇다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와 루카스 바리오스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공격수가 없다는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과제도 떠안고 있다.

[사진 = 카가와 신지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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