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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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母, 유방암 투병 고백 "젠 아직 3살…두고 갈 수 없어"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4.03.09 22:31 / 기사수정 2024.03.09 22:3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사유리의 어머니가 항암치료 계획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사유리TV 채널에는 '우리 엄마가 유방암에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사유리는 사유리의 어머니와 함께 영상을 촬영했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저는 유방암 환자였다"고 말을 꺼냈다.

사유리는 "엄마 건강검진 때 전화했다. 근데 유방암 검사는 안 했다더라. 그때 소름이 끼쳤다. 당장 해야 한다고 했다"며 마침 검사 스케줄이 돼 유방암 검사 검진도 하게 됐다고 했다. 

암에 걸렸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는 사유리 어머니는 "잘 먹고 잘 자고 증상이 하나도 없었다"며 자가검진으로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특별한 증상 역시 없었고, 그는 "젠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으니까 아무 증상이 없었다"고 했다.



암 선고 당시를 떠올리며 사유리 어머니는 "(의사)선생님 목소리가 제대로 안 들리고 주위가 조용해지면서 바다 속에 혼자 붕 떠있는 것 같이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또 그는 "죽을수도 있겠지 했다. 72세니까 언제 죽어도 된다 했는데 젠이 11살 까지는 살자고 계속 생가해 왔다. 젠이 아직 3살인데 두고 갈 수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암 수술 후 변화된 것으로는 식생활을 꼽았다. 사유리 어머니는 "야채 중심으로 먹고, 된장국을 자주 먹는다. 치즈도 안 먹기로 했다. 과일, 사과, 견과류 먹고 몸에 좋다고 하는 건 많이 섭취하려 하고 슈크림, 케이크 안 먹는다"고 했다.

암은 2기였다고. 그는 "내시경으로 보니 전이는 안 됐다. 다른 곳에 암 없는지 전체 검사하고 1월 22일에 입원하고 1월 23일에 수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유리는 "11월에 알고, 1월에 수술했다. 그 사이 다른 데 전이됐을까봐 무서워서 그 사이 기분이 우울했다"고 털어놨다.



사유리는 또 "엄마가 수술 후 암이 없는 상태인데, 이제 항암치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모르는 상태로 뒀다면) 여름쯤에는 여기저기 전이되어버렸을 무서운 암이었다. 정말로 사유리가 엄마의 목숨 구해준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또한 "항암치료하고 다시 새로 태어나려고 한다"며 "정말로 다 나으면 암 때문에 병이 걸린 사람들을 도와주는 그런 자격증을 따고 암 걸린 사람들 위해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젠이 11살이 될 때까지"라며 "젠 이야기하면 눈물나서 싫은데. 무슨 일이 있었도 젠을 두고 못가겠다. 젠을 두고 엄마만 간다면 데리고 가겠다"고 했고, 사유리는 "그러지마"라고 만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유리 어머니는 "이제 마지막이니까 내인생, 사회에 도움되는 일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호주에 있는 친 오빠에게 "재발하지 않게 열심히 할테니까, 놀라지마 나 괜찮다. 5월에 보자"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사유리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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