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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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내남결'→'선재'까지…회귀물 흥행 신화 계속될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3.07 1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드라마계에서 회귀물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지난 2022년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회귀물 신드롬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다.

6.1%의 시청률로 출발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3회 만에 10%를 돌파했고, 11회에 20%까지 넘기면서 질주를 계속했다. 결국 최종회에서 26.9%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역대 2위의 기록을 남겼다.



'재벌집'의 대성공 이후 회귀물이 물밀듯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tvN은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차례대로 선보였고, MBN도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내놓으며 대세에 편승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비록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N 월화 드라마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내면서 12%의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이에 tvN은 또다흔 회귀물인 '선재 업고 튀어'를 내놓을 준비를 마친 상태.

하지만 회귀물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과는 별개로, 지나칠 정도로 회귀물이 많이 제작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제외하고는 전부 원작 웹소설이나 웹툰이 있는 작품이었기에, 원작 팬들의 힘으로 드라마가 흥행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때문에 작품의 오리지널리티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벌집 막내아들'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모두 지나친 각색으로 인해서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었던 만큼, 원작의 메시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각색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현재 쏟아지는 회귀물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4월에 새로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선재 업고 튀어'가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돌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tvN, MB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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