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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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여고괴담' 출연 거절한 이유…"이문세가 예능 하라고" (야홍식당)[종합]

기사입력 2024.03.04 13:2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경림이 '여고괴담'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는 '박경림 1000만 여배우 포기한 썰푼다 (feat. 이문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경림은 "늘 만나면 좋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뭔가를 해드리고 싶은 게 있다"라며 박수홍을 향한 끈끈한 의리를 드러냈다. 이어 "아무것도 아닌 고등학생이었는데 데뷔시켜주고 싶다고 그랬다"라며 박수홍이 출연하고 있던 '기쁜 우리 토요일' 촬영을 떠올렸다.

하지만 박수홍과 박경림 모두 '기쁜 우리 토요일'에서 통편집을 당했다. 박경림은 "엄마가 떡 하고 난리 났었다. 그땐 너무 창피하고 숨고 싶어서 '아 헷갈렸다 다음주였는데' 그랬다"라며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처참함, 모멸감, 상처, 결핍 이런 게 전화위복이 된 거다. 몇 개월 후에 '이소라의 프로포즈' 나가서 대한민국이 뒤집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했던 박경림은 "다음날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포영화를 제작한다고 그래서 대본을 받았다"라며 '여고괴담' 출연 제의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그때 제 일을 도와줬던 게 이문세였다. 그 대본을 갖다드렸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내가 판단해 주겠다' 그랬다"라며 매니저로 함께했던 가수 이문세를 언급했다.

박경림은 "3일 뒤에 만났는데 이문세가 수염이 나셨다. 고민한 흔적이 있었다. 이 영화가 2~3만 명 정도 들 것 같다고 예능을 해야 된다고 그랬다"라며 "그랬는데 그 영화가 100만이 넘었다. 그때 100만이면 거의 1000만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여고괴담'의 흥행에 박경림은 이문세에게 따졌지만, "이문세 한마디에 고개를 숙였다. '네가 찍었으면 2만 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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