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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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언니' 금방 떼겠는데?…장다아, '쎄한 공주님' 찰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2 16: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가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이 베일을 벗었다.

작품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학생들 간 두뇌 싸움이 예고되면서, 치열한 심리전을 펼칠 배우들의 열연에도 관심이 고조됐다.

또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캐스팅단계부터 캐릭터 싱크로율을 향한 기대감이 높았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2학년 5반 25명의 학생들에는 우주소녀 겸 배우 김지연(배우)을 필두로 '일타스캔들'에서 활약한 류다인, 강나언과 '솔로지옥2' 출신 신슬기, 그리고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로 잘 알려진 장다아가 출연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하는 장다아를 향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정식 데뷔 전 렌즈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것을 제외하고는 정식 연기를 펼친 적이 없기 때문. 



코로나19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장다아의 캐스팅에 대해 박소연 감독은 "(김)지연 씨 말고는 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했다"며 "중점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었다. 외적인 부분만이 아니고 원작 보고 상상한 이미지와 캐릭터마다의 제스처나 목소리톤까지 다 비교해가면서 했다. 마지막 오디션에는 작가님까지 같이 오디션 진행했다"고 신예 배우들을 모두 오디션을 통해 낙점했음을 밝혔다.

또한 박 감독은 "장다아 배우는 백하린 그 자체였다"며 "(장다아는) 연기력과 싱크로율이 그 캐릭터와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장다아가 연기하는 백하린은 모두가 사랑하는 확신의 상위 등급으로, 상냥하고 친절한 모습 뒤, 서늘함을 숨긴 인물이다. 겉과 속이 다른 영악함을 지닌 인물인 만큼, 많은 사람들 앞에선 반듯하면서도 공주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자신에게 굽히지 않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 분)와 마주할 땐 본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학교의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백하린을 연기하면서 장다아는 앞뒤가 다른, 쎄한 느낌을 자아내는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많은 우려와 시선 속에서 장다아는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싱크로율이 높았다는 평을 들으며 안정적으로 첫 공개를 해냈다.

이제 막 첫 공개를 시작한 만큼, 호평도 혹평도 논하기엔 아직은 이른 시기인 듯하다.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것만은 확실해 보이는 장다아가 첫 연기 도전작인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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