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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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체력 충전, 조력자도 돌아온다...토트넘은 꿀맛 휴식 중

기사입력 2024.02.24 00:1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마노르 솔로몬이 마침내 돌아온다. 컨디션을 잘 관리한다면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 훈련에서 발견된 점들을 정리하며 솔로몬이 팰리스전에 맞춰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골드는 "우리는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솔로몬이 며칠 내로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그가 다음 주에도 더 이상의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돌아올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 솔로몬은 팰리스전에서 벤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라고 했다.

솔로몬은 지난해 10월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솔로몬은 훈련 도중 반월판에 부상을 당했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솔로몬은 3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팀을 떠나 있을 걸 생각한 토트넘은 솔로몬의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솔로몬이 돌아오기 직전 문제가 생겼다. 솔로몬의 부상이 재발한 것이다. 당시 골드는 솔로몬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솔로몬의 복귀가 늦어진다고 전했다. 솔로몬은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로 인해 솔로몬의 복귀가 더 늦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토트넘의 다음 일정이 3월 초 팰리스전이라는 점이다. 원래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토트넘은 첼시와 2월 중에 한 차례 맞대결을 치러야 했으나, 첼시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에서 맞붙게 되면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가 미뤄졌다. 유럽 대항전에도 출전하지 않는 토트넘은 꽤나 긴 기간의 휴식기를 보낼 수 있게 됐고, 이 기간 동안 부상자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솔로몬이 복귀한다면 손흥민을 비롯해 공격진에 힘이 더해진다. 솔로몬은 부상당하기 전까지 어시스트 면에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이기 때문에 당시의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토트넘이 솔로몬의 경기력 회복을 바랄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솔로몬 본인에게도 부담이 적다. 현재 토트넘 공격진은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굳이 솔로몬이 뛰지 않더라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솔로몬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며 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솔로몬 외에도 복귀를 기대하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전 풀백으로 뛰고 있는 우도기와 포로는 부상으로 울버햄프턴전에 결장했다. 골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기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면 팰리스전에 맞춰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했다.

휴식기는 기존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시안컵에 참가해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뒤 쉬지도 못한 채 돌아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 교체로 투입, 이후 울버햄프턴전에 선발로 출전했던 손흥민도 이번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토트넘은 다시 4위 진입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울버햄프턴전 패배로 토트넘은 4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애스턴 빌라에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이 목표인 4위권에 들어가려면 팰리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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