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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고투수' 야마모토, 서울서 빅리그 데뷔한다…개막시리즈 선발 출격

기사입력 2024.02.21 14:13 / 기사수정 2024.02.21 14: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LA 다저스가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LA 다저스가 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를 서울시리즈 선발 투수로 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두 선수가 한국에서 던지는 것이 맞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 중 어떤 선수를 MLB 공식 개막전인 1차전 선발로 활용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맹활약한 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22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야마모토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 달러에 사인한 것을 뛰어넘으며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보장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2014년 1월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며 받은 1억5500만 달러의 2배 이상을 선보이며 역대 포스팅 시스템 최대 계약 신기록을 작성했다.

야마모토는 지급 유예 없이 평균 연봉 2708만 달러를 받는다. 계약 기간 6년, 8년이 경과한 2029년, 2031년 시즌 종료 후에는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넣었다. 야마모토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다저스는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로 책정된 5062만5000달러를 원소속구단 오릭스에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




야마모토는 2017년 오릭스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로 2년차였던 2018년부터 팀의 주축 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해 32홀드를 수확했다. 2019년 야마모토의 전성기가 열렸다. 선발투수로 정착해 20경기서 8승6패 평균자책점 1.95로 맹위를 떨쳤다.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2020년엔 18경기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2021년엔 26경기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1.39로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시즌엔 26경기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1.68을 자랑했다. 올 시즌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23경기서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로 위력을 뽐냈다. 총 7시즌 동안 172경기서 70승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만들었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3년 연속 수상은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3번째였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도 3년 연속 손에 넣었다. 카네다 마사이치 이후 역대 2번째의 위업이었다.

일본 태생 선수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것은 야마모토가 역대 12번째. 앞서 데이브 로버츠 현 다저스 감독, 노모 히데오, 이시이 가즈히사,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다르빗슈 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다저스에 몸담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가 다음 달 20일에 열리는 서울 개막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1년 차 때 개막전 선발을 맡는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야마모토, 글래스노우의 서울시리즈 선발 등판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다저스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워커 뷸러가 지난 2022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더디게 회복하면서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를 2024시즌 초반 1~2선발로 낙점했다.

다저스와 맞대결하는 샌디에이고는 아직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출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최근 팔꿈치 상태가 괜찮다며 서울 개막시리즈 선발 등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야마모토와 다루빗슈는 고척돔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과 21일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서울 개막시리즈에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고우석,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등 한일 야구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사진=AFP, USA스포츠투데이/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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