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17
스포츠

토트넘의 여름, 벌써 기대된다…"이런 선수가 필요해"

기사입력 2024.02.20 06:1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벌써부터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토트넘에 특정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짜배기 영입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센터백 미키 판더펜을 데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삼았고, 노쇠화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진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선수로 엠폴리 출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PL) 수준급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여름에 합류해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가 된 선수다.

이 선수들 외에도 토트넘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고, 브레넌 존슨과 알레호 벨리스 등 서브 자원들까지 골고루 데려와 전 포지션에 걸쳐 스쿼드를 강화했다. 여기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지며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이번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토트넘의 여름은 벌써부터 기대되는 중이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낙점한 선수를 영입하고 기존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더욱 녹아든다면 이번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다.

그러려면 여름에 필요한 영입을 하는 게 필수다. 이에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찰리 에클셰어는 토트넘이 올 여름에 일대일에 강점이 있는 측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제레미 도쿠를 언급했다.



에클셰어는 '더 뷰 프롬 더 레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에는 도쿠처럼 상대 수비를 묶어두고 토트넘이 라인을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그런 선수가 없어서 공격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도쿠와 같이 수비를 묶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유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쿠는 일대일 상황에서 강한 선수다. 발재간과 속도를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데, 드리블 성공률이 상당히 좋아 상대는 도쿠에게 수비를 더 많이 붙일 수밖에 없다. 도쿠에게 수비가 몰리면 자연스레 다른 쪽에서 공간이 나오고, 동료들은 도쿠가 만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에클셰어는 토트넘에도 이런 '크랙'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에클셰어는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한 안토니오 누사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누사에게 그런 능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여름에 누사와 같은 선수를 지켜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신성인 누사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토트넘과 연결됐으나 토트넘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PL 진출을 원했던 누사는 토트넘 대신 주전 경쟁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여겨지는 브렌트퍼드 이적을 추진했는데, 메디컬 테스트에서 무릎 연골 손상이 발견돼 이적이 무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누사가 아닌 다른 선수를 언급했다. 로마노는 '더 디브리프'를 통해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이미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간 상태였고, 스카우트 부서 사람들은 하피냐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난 바르셀로나가 하피냐를 이적시장에 내놓는다면 토트넘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하피냐는 도쿠처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으나, 왼발 킥이 장기인 선수다. 로마노가 말한 것처럼 리즈에서 뛸 때에는 다수의 PL 팀들이 하피냐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로마노는 "스페인 언론들은 이미 토트넘이 하피냐에게 공식 제안을 건넸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토트넘이 정말로 원하는 선수를 구분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들은 확실히 여름에 윙어를 영입할 것이다"라며 어떤 선수가 될 것인지는 모르지만 토트넘이 여름에 측면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