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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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고대했던 세계선수권 결승…박수진 "기록 아쉽지만 모든 힘 다 썼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2.16 21:04 / 기사수정 2024.02.16 21:04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기록 아쉽지만 남아 있는 힘을 최대한 다 썼습니다."

후회는 없다. '한국의 접영 여신'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모든 힘을 다해 물살을 갈랐다.

박수진(25·경북도청)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지난 15일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22를 기록, 전체 7위를 하면서 상위 8명한테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에서 결승에 오른 건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최종 4위) 이후 7년 만이다.

박수진은 이미 이번 대회 접영 200m에서 2019 광주 대회 이후 5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새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내친 김에 결승까지 올라 이 종목에서만 3경기를 치르는 영광을 누렸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박수진은 광주 대회에선 예선에서 17위에 그쳤으나, 11위를 차지했던 브리애나 스로셀(호주)이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준결승 티켓을 운 좋게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선 2분09초97로 전체 13위를 차지해 상위 8명만 갈 수 있는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 기세를 몰아 생애 첫 결승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강행군 여파를 이겨내는 것엔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박수진은 15일 오후 여자 계영 800m 예선(14위)에 참가했다. 이후 약 8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 바로 접영 200m 결승을 뛰었다.

결국 이틀 사이 오전과 오후로 계속해서 200m씩 물살을 가른 셈이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수진은 최선을 다해 역영을 펼쳤다. 첫 50m 지점까지 3위였지만 이후 뒤쳐지면서 준결승 때 기록보다 1초 가까이 느린 기록으로 8위에 올라 생애 첫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섰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여자 접영 200m 금메달은 2분07초35를 기록한 로라 스티븐스(영국)가 가져갔다. 헬레나 로젠달 바흐(덴마크)가 2분07초4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메달은 2분07초92로 도착한 라나 푸다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한테 돌아갔다.

레이스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한 박수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기록이 정말 아쉽지만 그대로 남아 있는 힘을 최대한 다 썼다"라며 "오전에 (여자 800m)계영 경기가 있었는데, 중간에 생각보다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시합을 뛰어 보니 회복이 100% 다 안 된 거 같다.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하니 앞으로 더 채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스에 대해선 "보지 못한 거 일수도 있는데 사실 수영을 하면 옆이 안 보인다"라며 "이번엔 특히나 몸 상태가 100% 아니기에 그냥 나한테 집중을 하자고 생각을 하고 레이스를 했는데 100m부터 좀 많이 늦은 페이스로 갔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박수진은 이제 오는 3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박수진이 16일 카타르 도하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 기록으로 8명 중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생애 첫 결승에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 올라간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연합뉴스


향후 계획에 대해 박수진은 "제일 큰 목표는 (2024 파리)올림픽 선발전에서 (2분)8초43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에 가려면 A기록을 넘어야 하는데 이번엔 2분8초43이 A기록이고, 이를 넘어야 올림픽 티켓이 나라별로 최대 2장까지 자동적으로 주어진다.

박수진은 "이번에 하루에 접영 200m를 두 번 뛰었는데, 오전(접영 200m 예선·2분10초28)과 오후(접영 200m 준결승·2분09초22)에 베스트(2분8초70)에 가까운 기록이 2개 나오고, 그 다음날에 오전 경기(여자 계영 800m)를 뛰고 오후에 (접영 200m)결승을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힘을 하나로 딱 모아서 한 번에 쓰면 2분8초 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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