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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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남편' 이이경, 현실에선 '미담 제조기'…軍 동기에 1억 '선뜻'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6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군 동기를 위해 1억을 선뜻 지원한 미담이 알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이이경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현재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에서 일명 '국민 나쁜놈'으로 불리는 박민환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이경은 스튜디오 등장부터 어머니들에게 "나쁜 놈이다"라는 인사를 들으며 드라마 속 존재감을 실감케 한다.

너무나 리얼하게 연기한 드라마 속 나쁜 남편의 모습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지인을 위해 1억이라는 거금을 선뜻 내놓은 미담으로 시선을 모은다.



MC 신동엽은 "이이경이 평소 주변 친구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가정환경이 어려운 군대 동기를 위해 사비로 1억 원을 지원해 치킨집까지 차려줬다"는 미담을 공개했다.

'미우새'에서는 이이경이 1억 원을 선뜻 지원하게 된 이유를 직접 전한다고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이경의 미담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운전을 하며 서울 한남대교를 지나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발견해 구하는 선행을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당시 이이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겸손하게 반응했고, 이후 112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2012년 데뷔 이후 현재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전성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호평을 듣기 이전에도, 이이경은 코미디와 장르물을 자유롭게 오가는 맞춤형 열연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만나왔다.

특히 대기업 임원 출신인 아버지의 존재 등 집안 환경이 부각되며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에 이이경은 2020년 출연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을 통해 "아버지가 전 L사 계열사 대표이사셨다. 학교를 자퇴한 뒤 아버지에게 손을 벌린 적이 없다. 18살 이후로 내가 벌어서 썼고,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다"고 고백했다.

실제 아버지에게 절약 비법을 전수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 이이경은 "올 겨울 보일러를 한 번도 틀지 않으면서 한 달 가스 요금으로 2만원을 냈다"고 밝힌다.

스스로 모아 온 1억 원을 선뜻 내놓을 수 있는 넓은 마음씨와 꾸준한 절약 생활까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인간 이이경'의 현실 얼굴에 대중도 꾸준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 = SBS,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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