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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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넷마블 첫 신작 '아스달 연대기', 흥행 위한 카드는? "독자적 콘텐츠"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15 19:57



(엑스포츠뉴스 구로, 임재형 기자) 넷마블이 2024년 첫 신작인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을 오는 4월 정식 출시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레드 오션이 된 MMORPG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독특한 세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2개로 나뉜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두 세력을 견제하는 용병인 '무법'을 추가해 유저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아스달 연대기'만의 콘텐츠를 구축한 만큼 개발진은 포화 상태에 다다른 MMORPG 시장에서의 성공을 어느정도 자신했다. 15일 오전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열린 '아스달 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장현진 개발총괄 PD는 "최근 국내 MMORPG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비슷한 게임성을 지닌 작품들이 등장해왔다"며 "'아스달 연대기'는 3개의 세력에서 권력의 행방이 다양해진다. 선거 시스템, 상위-하위 연맹 간의 협력 등 기존 게임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이후 출시되는 '레이븐2'를 포함해 올해 다양한 MMORPG 작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작 출시에 따른 카니발리제이션(시장 잠식) 우려에 대해 박영재 사업그룹장은 "MMORPG를 개발하면서 기존 게임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는 세계관, 목적이 많이 다른 게임이다.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권영식 대표는 독자적 콘텐츠를 지닌 신작들이 'MMORPG 시장 재활성화'라는 큰 그림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영식 대표는 "MMORPG 시장 전성기인 2016년~2018년 약 300만 명에 달했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출시된 MMORPG 4~5종을 다 합쳐도 100만 DAU에 불과했다"며 "MMORPG 유저층을 확대하는 것이 큰 숙제다. 올해 신작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비즈니스 모델(BM)은 4가지 축(장비, 스킬, 정령, 탈 것)으로 구성된다. 이중 메인 BM은 정령, 탈 것으로, 다만 인게임에서 어느정도 성장 환경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장현진 PD는 "이벤트, 유저와의 소통을 통해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킬, 장비 등은 MMORPG의 기본적인 게임 구조상 던전, 필드보스, 세력 콘텐츠에서 충분히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초기 출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MMORPG의 인기가 높은 대만, 홍콩, 마카오로 확정됐다. 해외 시장을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대해 박영재 그룹장은 "'아스달 연대기'가 기대보다는 확장되지 않았지만 살펴보면 게임에 정말 잘 어울리는 IP다"며 "초반 출시 국가에서 게임으로 임팩트를 준다면, 향후 글로벌 유저들을 위한 전략을 잘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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