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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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내가 연예인? 인정 안 했던 이유는" 시청률 위해 여장까지 (찐경규)[종합]

기사입력 2024.02.11 23:09 / 기사수정 2024.02.11 23:0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찐경규' 서장훈이 여장까지 하며 예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농구만 하던 애가 어쩌다 예능인이 됐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길을 가다보니까 선녀가 한 명 앉아있더라. 보니까 너였다. 서장훈은 프로다. 그 분장은 왜 하게 됐냐"라며 서장훈의 '무엇이든 물어보살' 속 모습을 짚었다.

서장훈은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수근과 함께 선녀로 활약 중이다.



서장훈은 "물어보살 시작 계기가 이수근과의 농담이었다. 너랑 나랑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입만 털어도 시청률이 0.몇은 나오지 않겠나 했었다. 그때 뒤에 '아는형님' PD가 지나가다 '뭔데?'라고 했다. 그러다가 하게 됐다"며 의외의 프로그램 론칭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제게 옷을 좀 입었으면 좋겠다고 선택하라고 하더라. 저는 선녀를 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가 저와 이수근의 이야기로 시작된 기획이라 책임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케이블 채널에서 하는데 사람들이 이걸 본방을 기다렸다가 보지는 않지 않냐. 채널 돌리다가 내가 이걸 쓰고 앉아있으면 잠깐이라도 멈추겠다 싶었다. 그래서 선녀를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장훈이는 선수다. 예능인이 다 됐다 싶더라. 선녀를 앉아가지고 몇 시간 분장을 하지 않나"라며 그의 노력을 극찬했다.



또한 이경규는 "처음에는 네가 예능인이라고 인정을 안 했었다"며 방송 활동을 시작한 당시 서장훈을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제 내가 예능인이라고 자꾸 짖궂게 하더라. 그 바닥에서 20~30년을 노력해도 프로그램 못 나오는 분들이 너무 많다. 평생 농구하던 내가 나와서 갑자기 '이제 연예인이다', '예능인이다'라고 하기가 너무 죄송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경규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내가 강호동을 코미디언 회식에 불렀었다. 얼마나 어색하냐. 내가 끝까지 가지 말라고 하면서 '넌 코미디언이다'라고 했다"라며 강호동을 예능계로 처음 끌어들였던 자신의 선구안을 자랑하며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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