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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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김희애의 루틴적인 삶 존경…레벨 높은 배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06 12: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데드맨' 조진웅이 김희애와 협연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진웅은 바지사장 세계에 발을 들인 뒤 탁월한 계산 능력을 바탕으로 에이스로 군림했으나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된 이만재 역을 맡았다. 

'데드맨'을 통해 김희애와 호흡을 맞춘 조진웅은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협연까지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라며 "정말 오래도록 연기를 하신 분이고 스탠다드한, 본인의 삶에 루틴이 있는 삶이 존경스럽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그렇게 못 살 것 같다. 연기를 할 때 보면 완벽하게 소화된다"라며 "초반부 등장했을 때 3분 롱테이크 장면이 원 신 원 컷이다. 한 호흡에 가야 하는데 그 3분이라는 시간이 배우들에게 그만큼의 대사량과 감정 호흡을 지키기에는 레벨이 엄청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오케이를 내릴 수 있는 감독도 대단한 거다. 롱테이크숏이 가장 긴장되는 부분이다. 그런 걸 보면 경이롭고 '심멎'한 거다. 배우로서의 진가가 있다. 그런 장면을 섭렵하시는구나 보면, 왜 김희애인가에 대한 답이 바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저도 연기 좀 한다고 깝치고 있는데 선배에게 '학원 다니시냐'고, '저도 알려달라'고 했다. 무슨 소리냐고 하시더라. 엄청난 것을 뿜어내고 해냈다는 것은 후배들이 봤을 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깊은 존경을 표현했다. 

'데드맨'은 오는 7일 개봉한다.

사진=콘텐츠웨이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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