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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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추가해 단가 세" 박명수, '개콘' 촬영장에 커피·간식차 쏘고 '생색'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4.02.04 17:27 / 기사수정 2024.02.04 17:2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명수가 '개그콘서트' 촬영장에 커피와 간식차를 쏘고 생색을 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개그콘서트' 촬영장에 커피와 간식차를 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명수는 김영희를 비롯한 후배들과 함께 '개그콘서트' 리허설을 준비했다. 박명수는 자신이 무대로 나가야 할 타이밍을 못 잡으며 잰 걸음으로 무대에 올라갔다. 김희철은 박명수를 향해 "이거 방송사고 아니냐"고 했다. 박기량 역시 "등장 타이밍을 못 맞춘 거 아니냐"고 답답해 했다. 

리허설을 시작한 박명수는 순천을 의정부라고 바꿔 말하며 대사 실수를 하는가 하면 애드리브까지 추가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상미PD는 박명수의 실수 연발에 표정이 안 좋아졌다. 김숙은 작가들의 얼굴도 굳어진 것을 보고 "두 작가님이 원래 웃음 많기로 유명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리허설을 찜찜하게 마치고는 제작진 눈치를 보면서 "생각만큼 별로죠?"라고 했다. 김상미PD는 무대로 올라가 수정사항을 쏟아냈다. 김상미PD는 인터뷰 자리에서 "정말 안 터지면 편집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김영희는 본 녹화가 시작된 뒤 관객들 반응을 살펴보고는 박명수의 대기실로 들어와 "선배 심각하다. 심플하고 단순한 거에 터진다. 조금만 꼬아놔도 안 웃는다"는 얘기를 해줬다.

박명수는 초긴장 상태로 무대에 올라갔다. 관객들은 박명수의 깜짝 등장에 엄청난 호응을 해줬다. 박명수는 관객들의 반응에 손바닥에 적어놓은 커닝페이퍼까지 그대로 보여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흥분했다. 대사할 때 흥분하면 안 되는데"라고 걱정을 했다.



김숙은 박명수의 등장 이후 관객들이 한 번도 안 웃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된 거야. 내가 다 창피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김영희가 애드리브를 한 덕분에 분위기가 조금씩 분위기가 밝아지자 개그를 직접 설명하기에 이르렀다. 박명수는 주특기인 2행시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고는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바로 쪼쪼댄스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녹화를 마치고 후배들에게 "오랜만에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며 "가능성이 있다. 몇 코너는 날려야 할 것 같고 가능성이 보이니까 저를 필두로 선배들이 좀 나와줘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해줬다. 

박명수는 녹화 일주일 후 '개그콘서트' 현장으로 커피, 간식차를 보냈다. 박명수는 간식차에서 닭강정이 나오자 "닭강정까지 하면 단가가 세다"고 생색을 냈다. 전현무는 "그런 얘기 뭐하러 하느냐"고 갑갑해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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