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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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전에 이어 또…황인범, 호주전서 또 실점 빌미 됐다 [알와크라 현장]

기사입력 2024.02.03 01:34



(엑스포츠뉴스 알와크라,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FK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다시 한번 아쉬운 플레이로 실점의 원인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설영우,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이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박요우와 황인범이 지켰고, 2선에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에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지휘하는 호주는 4-3-3으로 맞섰다. 매튜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아지즈 베히치, 해리 수타, 카이 롤스, 너새니얼 앳킨슨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잭슨 어바인, 키아누 바쿠스, 코너 멧칼프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크레이그 굿윈, 미첼 듀크, 마틴 보일이 한국 골문을 노렸다.



골망을 먼저 가른 건 한국이지만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이 전반 31분 호주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인정되지 않았다.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날린 패스를 설영우가 골대 앞으로 보냈고, 이를 황희찬이 골로 연결시켰으나 이강인이 패스하는 순간 설영우 위치가 앞서 있어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도 설영우가 침투하는 순간 어깨가 살짝 앞서 있다는 것을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보여줬다.

한국이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한 뒤 호주가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전반 42분 황인범의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챈 호주는 한국의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패스 플레이를 전개했다. 이후 라이트백 앳킨슨이 오른쪽에서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크로스를 공격수 굿윈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어렵지 않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종료될 때까지 한국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황인범은 또다시 실점의 빌미가 돼 눈길을 끌었다. 황인범은 지난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 때도 1-0으로 앞서 있던 중 후방 빌드업 중 공을 빼앗기면서 말레이시아 동점골의 시발점이 됐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심판이 반칙을 불만한 장면이었다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황인범은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말레이시아는 2골을 더 터트리면서 한국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호주전에서도 황인범은 박스 인근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는데 성공했지만 걷어낸 공이 그만 호주 윙어 굿윈에게 향하면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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