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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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라디오 하다 죽을 것, 그래야 산재 처리돼" 반전 이유 (레드카펫)[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03 07:4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박명수가 방송,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는 박명수, 이정하, 김민석, (여자)아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는 박명수가 꾸몄다. 박명수는 "이효리 때문에 출연한 것이 아니다", "화제성을 노려 1인자가 될 것"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이효리 씨가 '레드카펫'을 맡고 시간대를 옮겼지 않나.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축하의 의미로 나왔다"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효리가 "마음 따뜻한 분이라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하자 훈훈함도 잠시 박명수는 "우리가 교류가 없었는데 어떻게 아냐"라고 핀잔했다.

박명수가 "이효리 씨는 신동엽, 유재석과 친하다"고 하자 '무한도전'에서 오랜만에 효리를 만나 어색해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방송에 나가면 반갑다고 보통 (얘기)하시는데"라고 하자 박명수는 "저는 거짓말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효리는 "지금은 어떠냐"고 되물었고 박명수는 "예전에 비해선 편하다. 반가움은 없다. 그냥 좋은 동료를 만나서 좋다. 곱게 늙어간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고운 것에서 끝내지 왜 늙어가냐고 하냐"라고 버럭했고, 박명수는 "그럼 젊어집니까? 저도 많이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아니다. 명수 씨는 그대로다. 머리가 조금 더 뒤로 이동을 했을 뿐이지 다른 건 똑같다"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이렇게 할 거냐. 저는 이효리 씨 흠을 잡고 싶지 않다"고 하자 이효리는 "흠 잡은 것 아니다. 사실만 말한 거다"라며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어 박명수의 여전한 음악 사랑을 언급하며 "'바보 사랑'으로 개그맨 중 처음으로 노래를 냈다. 그 다음 '바다의 왕자'가 앨범은 3천장 팔렸지만 '무한도전'에서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5년 연속 여름 노래 1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성실하게 활동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라디오를 10년 째 하고 있다. 매일 아침에 나와서 애청자와 함께하고 작가와 이야기하면서 방송하는게 행복하다. 저는 라디오에서 죽을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래야 산재가 된다"라고 반전 발언하며 "너도 죽으려면 이런 데서 죽어야 한다. 무대에서 쓰러지면 KBS에서 책임을 져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산재 때문에 여기서 죽어야하나. 나는 집에서 죽겠다"고 답하자 박명수는 "죽으라는 게 아니고 혹시라도 오래 방송을 해서 쓰러지면 겸사겸사 좋은 일도 있다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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