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8:58
연예

에잇턴 "우린 편육 같은 팀, 보컬·퍼포먼스 빈틈 없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02.07 12: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거침없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그룹 에잇턴(8TURN)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난해 1월 '에잇턴라이즈(8TURNRISE)'로 가요계에 강렬한 등장을 알린 에잇턴은 데뷔 1년 만에 일본 현지 레이블인 소니뮤직레이블(Sony Music Labels Inc.)과 계약 체결, 글로벌 활약을 이어간다.  

최근 서울 강남구 MN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에잇턴은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입지를 넓힌 것에 대한 떨림과 설렘을 자신들의 언어로 풀어냈다.  

리더 재윤은 "소식을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데뷔 1주년이 되기도 전에 소니뮤직과 계약을 체결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값진 기회가 주어진 만큼 한국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해외 활동을 통해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에잇턴은 지난달 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스터닝(STUNNING)'을 비롯 데뷔 이래 세 장의 앨범과 '케이콘(KCON)'을 포함한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 섰다. 이같은 무대 경험으로 멤버들은 '퍼포먼스 강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자양분을 얻었다. 

재윤은 "항상 보던 것만 보고 느끼던 것만 느끼다 보면 아티스트로서 표현력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다른 나라에 가서 공연도 공연이지만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접하면서 시야의 폭이 넓어지고 감각들이 깨어났다. 틀에 박히지 않는 사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혜민은 "무대 위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고 팬분들이 어떻게 해야 좋아하실까 고민을 많이 한다. 공연장 크기마다 동선 같은 것들을 고민하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점점 쌓이면서 일반적인 무대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에잇턴은 컴백과 함께 데뷔 1주년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경민은 "일단 벌써 (1주년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아직' 1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해외에서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무대를 진짜 많이 했다. 횟수를 세어보면 2~3일에 한 번은 무대를 했던 것 같다. 바쁘게 산 만큼 (팬분들과)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승헌은 "저도 되게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고 느끼는데 이렇게 느낄 수 있는 건 저희가 쉬지 않고 연습을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지나가도 억울하지 않은 것 같다"며 "무대뿐만 아니라 연습할 때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작년 1월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성장한 게 눈에 보여서 기쁜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재윤은 "데뷔할 때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을 되돌아봤을 때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도 그렇고 사람으로서도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고생도 했던 한 해여서 대견스럽다"며 "사실 1년 동안 성취한 것도 많고 해낸 것도 많았지만 가끔은 지치기도 하고 좌절할 일도 있었고 (멤버들과) 소소하게 다툴 때도 있었다. 지나고 보니까 그런 기억들보다 멤버들이랑 놀고 떠들고 으쌰으쌰 했던 순간들이 많이 생각나서 힘들어도 행복했구나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2025년 1월의 제 모습을 돌아봤을 때 많은 것을 이룬 상태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에잇턴은 아직 '입덕'하지 않은 대중들을 위해 직접 자신의 입덕포인트를 설명하기도. 멤버들은 "우리는 팬분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진심으로 대한다. 맛있는 음식이나 재밌는 글을 보면 '팬분들께 보여드려야지'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음악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고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존재이지 않나"라고 미소 지었다. 

넘치는 팬사랑을 보유한 그룹인 만큼 팬들 역시 멤버들을 향한 애정이 대단했다. 재윤은 "팬분들이 '에잇턴의 팬인 게 전혀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시는데 그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는다. 앞으로도 창피하지 않고 떳떳한 그룹이 되고 싶다. 어떻게 보면 나태해지지 않도록 정신 차리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멤버들의 말처럼 '벌써' 1년이 아닌 '아직' 1년이다. 재윤은 에잇턴이라는 팀을 '편육'에 빗대어 재치 있게 설명했다. 그는 "편육이 눌려 있지 않나. 빈틈없는 보컬부터 퍼포먼스, 작품성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에잇턴의 미니 3집 '스터닝'은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