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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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2번 강타' 한국을 살렸다…사우디와 전반전 0-0 비겨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4.01.31 01:52 / 기사수정 2024.01.31 01:56



(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골대가 태극전사들을 살렸다. 잘 싸웠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었다.

다행히 운이 클린스만호 쪽에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3-4-3 전형을 내세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태환, 김민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황인범과 이재성이 맡고, 최전방에 정우영, 손흥민,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래 쓰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메드 알카사르 골키퍼가 나선 가운데 알리 라자미, 알리 알불라이히, 모하메드 알브래이크가 백3를 섰다. 하산 알탐바크티, 사우드 압둘하미드가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압둘라 알하이바리, 모하마드 칸노, 나세르 알도사리가 미드필드에 자리잡았으며 살렘 알도사리, 살레 알셰흐리가 투톱을 이뤘다. 



두 팀 모두 수비를 신경 쓴 백3 전술을 나란히 들고 나오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태극전사들은 조금씩 사우디아라비아를 무너트렸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없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달고 오른발 슛을 쐈으나 알카사르에 잡혔다. 사우디도 질세라 전반 28분 유기적인 연결에 이은 알 셰흐리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오른발 대각선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의 전반 30분 오른발 터닝 슛 역시 상대 선수 맞은 뒤 세기 약해졌다.

한국은 전반 40분 실점 위기를 면했다. 사우디가 코너킥 때 헤더 슛 등으로 골대를 순식간에 2번이나 맞힌 것이다. 천운이 한국을 살렸다. 3차례 슛이 전부 골문을 외면했다. 마지막 슛은 조현우가 걷어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우영이 왼발 슛을 날렸으나 크게 벗어나면서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두 팀 중 승자는 8강에서 호주를 만난다. 호주는 16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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