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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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감독 "마동석 '19금' 액션 하고팠다…해외에 마동석 알리기가 목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30 11:52 / 기사수정 2024.01.30 11:5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황야'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이 마동석에게 최고의 강점인 액션을 다시 선보이게 만든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허명행 감독은 '압꾸정', '범죄도시' 시즌 1~3 등 다양한 한국 영화의 무술 감독을 맡았으며 '황야', '범죄도시4'에서는 연출 감독으로 변신했다.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 배우의 '청불(청소년 관람 불가) 액션'을 하고 싶었다"라며 '황야'를 연출할 때부터 가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허 감독은 "지금까지 익숙한 마동석 배우의 액션에는 센 수위는 없었다. 그러면서도 거기서 마동석이 갖고 있는 유연함과 개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적으로 (마동석 액션을) 해외 모든 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마동석은 제가 좋아하는 형이고, 그의 좋은 캐릭터를 한국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컸다. 거기에 집중했다. 더불어 마동석이 하지 않은 진한 액션 위주로 포커스를 맞췄다"며 넷플릭스로 마동석의 액션을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마동석이 잘하는 건 복싱이고, 그걸 기본 베이스로 갔다. 거기서 빌런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단순 제압이 아니라 무력화 시키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무기류를 사용했다. ('황야'에서는) 확실한 제압을 위해 수위가 높은 액션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와 '범죄도시'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마동석. 그를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칭하는 국외 팬들 또한 생긴 상황이다.



허 감독은 마동석이 해외에서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해 왔다고. 허 감독은 "'드웨인 존슨만큼은 힘들어'라고 생각했다면 애초에 이러한 도전들을 안 했을 것"이라며 "마동석은 분명히 (해외에서도) 가능한 배우다. 우리나라 안에서 마동석을 대체할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는 충분히 개그의 유연함과 액션을 다 갖춘 배우다. 마동석을 더 알리고 싶다는 목적은 해외에 통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황야'는 26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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