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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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받고 이솜도 은퇴하나요?…29금 매운맛 "사랑은 두개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9 15:50 / 기사수정 2024.01.30 09:3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안재홍과 이솜이 뭉쳐 불륜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혼자 봐야 한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 청소년 딱지를 떼고 29금같은 19금 '고수위' 불륜 추적극으로 시청자를 찾았다.

제목부터 'LTNS'. 오랜시간 관계가 없었다는 뜻의 'Long Time No Sex' 줄임말이다.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첫화부터 놀랄만한 장면이 이어진다. 섹스리스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우진과 사무엘. 연애 초반 수위높은 키스신부터, 부부가 된 5년 뒤 섹스리스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까지 극사실주의로 표현된다. 두 사람이 각자 성욕을 해결하는 모습이 확실하고 구체적이게 이어진다. TV에서 다루기 어려운 전개와 대사들이 OTT를 통해 가감없이 보여진다.



이들의 멀어진 관계에 더해 경제적 상황도 바닥으로 내려 앉았다. 사무엘의 사업실패에, 영끌족이 된 후 집값 폭락. 살 길이 필요했다. 호텔 프런트 직원 우진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블랙리스트를 통해 돈을 벌 계획을 세우게 됐다. 불륜 커플들을 협박하면서 돈을 뜯어내는 것.

사내 불륜커플, 중년의 등산 불륜 커플, 동성애자 불륜 커플 등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응징해나간다. 특히나 최근 불륜 드라마의 홍수 속, "사랑은 두개까지"라며 자신들이 세기의 사랑을 하는 줄 아는 그 민낯을 파헤쳐 복수아닌 복수를 해준다는 점은 통쾌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어쩐지 불쾌함도 같이 느껴진다.

응징과 동시에 범죄인 이들의 활약(?)으로 남의 집 거실을 훔쳐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우진과 사무엘 또한 자신들이 정당한 일을 한다고 자신하면서도 "경찰에 신고하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한다. 아슬아슬한 내용 전개가 이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이는 코믹스러움과 어우러져 지금껏 본 적 없는 19금 드라마,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전고운 감독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술을 마시면서 혼자 보기를 추천드린다. 주종은 소맥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친한 친구끼리 보는 건 괜찮다. 근데 가족과 보는 건 비추."

이에 특히 놀라운 점은 이솜과 안재홍의 내일이 없는 듯한 연기. 연기하는 직업을 가진 배우라지만 몸을 사라지 않는 대사와 몸짓은 시청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안재홍은 '마스크걸'에 이어 이번 'LTNS'을 통해 '은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솜 역시 마찬가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재홍에 이어 이솜도 은퇴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올 정도.




이들의 케미 또한 놀랍다.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에 이어 세번째 호흡인 만큼 찰떡같은 케미를 자랑한다. 

시청자들은 "은퇴 맞는 듯", "이솜, 안재홍이 미쳤다", "한국드라마에서 수위가 가장 쎈 것 같다", "혼자 숨어서 봐야 한다", "너무 웃기다"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총 6부작으로 이제 단 2화만이 남았다. 

4회 말미 병원에 입원한 사무엘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행동을 해 마지막까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거듭했던 사무엘. 불륜에 대해 함께 손가락질했던 그가 한 여자에게 전화를 걸며 의미심장하게 극이 마무리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무엘의 행동이 부부의 관계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을 암시했다.

안재홍, 이솜에 이어 불륜커플들로 나오는 조연 배우들의 열연 또한 관전 포인트다. 그간 19금 드라마, OTT작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유쾌한 대사와 촘촘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LTNS'는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시청 UV 1위를 기록, 일주일 간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금기로 가득한 사회에 새로운 경종을 울리는 불륜 커플들의 이야기는 과몰입을 불러일으키며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우진, 사무엘 부부의 불륜 추적기,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2월 1일 정오 5, 6화 공개.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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