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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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3배 올려줘!" 토트넘 영입 1순위, 난관 봉착…오면 팀내 주급 '4위'

기사입력 2024.01.30 15: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 미드필더로 임시 주장까지 소화하고 있는 코너 갤러거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지만 돈 없어 포기할 수도 있다.

갤러거가 현재 다소 과한 주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갤러거가 첼시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구단이 선수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과한 주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러거는 최소 15만 파운드(약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주급을 원한다. 이는 그가 현재 받고 있는 5만 파운드(약 8490만원)와 비교해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첼시는 이번 겨울을 제외한 지난 3번의 이적시장서 10억 6000만 파운드(약 1조 8000억원)를 투자했다. 이 액수는 구단이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쉽게 준수하기 힘들게 만들 것으로 고려된다. 갤러거마저 주급의 파격적 인상을 바란다면 골치 아플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매체는 "갤러거는 이번 달 혹은 다음 여름에 첼시를 떠날 전망이다. 그를 팔아치우는 것이 첼시가 FFP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토트넘 관심에도 주목한 '트리뷰나'는 "첼시가 토트넘에 최소 4500만 파운드(약 764억원)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거가 주급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토트넘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축구 구단 재정 전문 플랫폼 '스포트랙'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들 중 15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는 인원은 얼마 없다. 팀의 리더십 계층에 올라있는 주장단 3명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만 15만 파운드가 넘는 주급을 수령한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을 비롯한 나머지 자원들은 그에 크게 못미치는 최대 11만 파운드(약 1억 8000만원) 주급을 받고 있다.

즉 갤러거가 토트넘에 합류하며 똑같은 제안을 내민다면 토트넘의 주급 체계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 신입 미드필더가 팀 내 에이스 중 하나인 쿨루세브스키보다 더 많이 받는 꼴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처분해야 한다. 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갤러거가 첼시에 남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이 호이비에르를 처분, FFP 규정에서 자유로워진 뒤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호이비에르의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6000억원)정도로 갤러거가 요구하는 주급보다 30%가량 낮다. 비록 갤러거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더 알맞을 수는 있어도 더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하는 것은 충분히 망설여질 수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갤러거가 고집을 꺾고 첼시에 남을지, 혹은 토트넘이 호이비에르를 내보내고 갤러거 영입 딜에 박차를 가할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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