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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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넘었다' 김민선, 빙속 여자 1000m 한국신…이나현-양호준 혼성계주 동메달

기사입력 2024.01.29 09:24 / 기사수정 2024.01.29 09:2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로 5위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에 만든 개인 기록(1분13초79)을 0.37초나 앞당겼고, 또 이상화(은퇴)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선은 첫 200m를 17초67에 통과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전한 선수 중에서 전체 3위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김민선은 600m 구간에서 4위로 밀렸고, 입상에 실패했다.

키미 고에츠(미국)가 1분13초08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유타 레이르담과 펨커 콕(이상 네덜란드)이 각각 1분13초17, 1분13초21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1분16초33으로 19위에 머무른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노원고)은 곧바로 이어진 혼성계주에서 양호준(의정부고)과 함께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중국(2분54초90), 독일(2분56초02)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기록은 2분56초20. 가장 빨리 결승선에 들어온 노르웨이가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4위였던 한국이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혼성 계주는 여자 선수 1명과 남자 선수 1명이 함께 팀을 이뤄 400m 트랙을 총 6바퀴 도는 종목이다. 캐나다, 루마니아, 브라질과 함께 2조에 배정된 한국은 4개 팀 중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여자 500m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나현은 혼성계주에서 메달까지 획득하면서 5차 대회를 통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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