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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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비욘세 콘서트→연극 공연…'레비의 걸작' 토트넘 홈구장은 트랜스포머

기사입력 2024.01.23 23: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연극장으로 변신한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축구와 관련된 제임스 그레이엄의 유명한 연극 '국립극장 라이브 : 디어 잉글랜드'의 특별 상영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상영은 런던에 예술과 문화를 포함한 스포츠, 레저, 엔터테인먼트의 종착지를 만드는 클럽의 폭넓은 활동을 형성하는 토트넘 홋스퍼와 국립극장 라이브의 협업에 따른 것으로, 상연은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1월 2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패키지에는 경기장 단독 가이드 투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 유러피언 럭비 챔피언스컵, EPCR 챌린지컵, 프리미어십 럭비 등이 열렸다. 비욘세 공연도 열린 적이 있었다. 스포츠와 콘서트를 넘어 또 다른 문화 영역으로 홈구장의 용도를 보다 확장했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에 팬들은 "이러다 임영웅 콘서트도 하겠다", "BTS 콘서트도 저기서 하자", "경기장 잘 지었다" 등 여러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2000년대 초반 취임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역작이다. 힘든 부지 문제를 전부 해결하고, 웸블리에서 1년 넘게 홈구장 쓰는 등의 대책을 간구한 끝에 지난 2019년 4월 개장했다.

최신식 구장으로 오는 2028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등 5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개최 구장 중 하나로 지정됐다. 런던에선 웸블리 외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낙점됐다.

한편 '디어 잉글랜드'는 스포츠와 드라마를 결합한 연극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6월 영국 국립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후 축구팬들과 연극 관객들을 모두 사로 잡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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