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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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 1군 스프링캠프 합류…선배들과 '선발 경쟁'

기사입력 2024.01.20 06:4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루키' 황준서와 황영묵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최원호 감독은 "신인 중에서는 투수 황준서와 황영묵이 1군 스프링캠프에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오는 30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고, 2월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지난 11월 열린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준서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선발 후보로 데뷔 시즌을 준비한다. 장충고를 졸업한 황준서는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정식 번호는 29번으로 정해졌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황준서를 지켜본 박승민 투수코치는 "생각했던 것처럼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어드바이스를 해줄 일이 없다"면서 스태미나만 된다면 선발 경쟁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18일 대전에서 만난 최원호 감독 역시 황준서에 대해 "마무리캠프에서 보니 주변에서 들은 것만큼 투구 동작도 안정되어 있고, 볼끝도 좋다. 변화구도 포크볼과 커브를 주로 던지는데 괜찮은 것 같다"면서 "충분히 선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서 시범경기까지 경쟁을 시켜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에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김민우와 이태양, 김기중, 황준서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감독은 "후보가 너무 많아도 등판을 잡기 어렵고, 그러면 테스트도 안 된다. 투수파트와 논의 끝에 후보를 줄이고 네 명 중 두 명에게 자리를 맡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라운더 좌완 조동욱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단은 2군에서 시작을 하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은 "조금만 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이 나이에 비해 괜찮더라"면서 "박승민 코치도 2군에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명단에는 안 넣었는데, 그쪽에서 하는 것도 보고 이대진 감독에게도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괜찮다면 왼손 투수가 필요하면 쓸 수 있다"고 얘기했다.



야수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4라운더 황영묵이 합류한다.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 최원호 감독은 "대타 등을 고려했을 때 이도윤, 하주석 다음의 유격수 자원을 고민하고 있다. 황영묵 선수가 그래도 유격수 수비로 안정감이 있어 캠프에 데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시범경기, 정규시즌 개막이 빨라지면서 캠프에서부터 최대한 많은 실전을 치르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은 "3일 훈련을 하고 하루 쉬는 일정인데, 훈련만 하는 건 세 번째 턴까지고, 네 번째 턴부터 청백전에 들어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라고 공지를 했다. 그 다음 호주 국가대표와 2경기를 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는 경기만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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