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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로하스,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ML 캠프 간다

기사입력 2024.01.19 15:32 / 기사수정 2024.01.19 15:32

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뛴 호세 로하스가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중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뛴 호세 로하스가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중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두산 베어스 출신 호세 로하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로하스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40인 로스터를 넘어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영입하고 있다. 로하스는 마이너리그에 계속 머물면 연봉 18만 달러,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면 75만 달러를 받는다"며 "빅리그에서 로하스는 3루수, 2루수, 우익수,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어느 정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168타수 35안타) 6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6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우익수, 2루수, 3루수, 좌익수, 1루수 순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2022년엔 22경기서 타율 0.125(56타수 7안타) 1타점, OPS 0.301에 그쳤다. 3루수, 우익수, 좌익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성적은 83경기 타율 0.188(224타수 42안타) 6홈런 16타점, OPS 0.584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통산 535경기서 타율 0.286, 600안타, 92홈런, 365타점, OPS 0.850을 빚었다.

지난 시즌엔 KBO리그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로하스는 3번 타순을 중심으로 6번, 7번, 5번, 2번 타순 등을 오갔다. 총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403타수 102안타) 19홈런 65타점, OPS 0.819를 만들었다. 전반기 65경기서 타율 0.222(203타수 45안타) 10홈런 33타점으로 고전한 뒤 후반기 57경기서 타율 0.285(200타수 57안타) 9홈런 32타점으로 반등했다. 수비에선 좌익수로 508이닝, 우익수로 230이닝을 소화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날도 있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뛴 호세 로하스가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뛴 호세 로하스가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2루타 1개, 홈런 1개를 터트리며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재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정규시즌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외인으로서 기대치엔 미치지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로하스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해도 두산에서 뛰던 때보다 적은 금액을 받는다.

한편 두산은 2024시즌 외인 타자 헨리 라모스와 함께한다. 라모스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라모스는 2022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시범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4홈런 9타점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우익수를 꿰찼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22년 4월 23일 NC 다이노스전 도중 발가락 골절 부상이 생겼다. 조기에 팀을 떠나게 됐다. 개막 한 달 만에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모스는 18경기서 타율 0.250(72타수 18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라모스는 미국 트리플A에서 76경기에 출장했다. 타율 0.318(280타수 89안타) 13홈런 55타점, OPS 0.954를 선보였다. 두산이 내민 손을 잡고 다시 KBO리그 정복을 노린다.

외인 선발투수는 모두 구면이다.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재계약했다. 알칸타라는 계약금 5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2019년 KT에서 뛴 후 2020년, 2023년 두산과 함께했다.

브랜든은 계약금 2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13만 달러 등 총액 113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2년, 2023년 각각 대체외인으로 합류했던 브랜든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두산과 개막을 맞이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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