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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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日 감독 "구보, 이라크전 출전…베트남전 부진? 이겼잖아"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4.01.18 22:45 / 기사수정 2024.01.18 22:51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이라크전에서 간판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의 선발 출격 가능성을 알렸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아시안컵 D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은 베트남에 4-2 역전승을 챙겼다. 이라크는 인도네시아를 3-1로 눌렀다.

D조 1위 결정전으로 꼽히는 두 팀 맞대결을 앞두고 모리야스 감독은 베트남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가 '몸을 푼' 구보의 정상 출전을 예고한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18일 카타르 도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이라크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구보의 출전이 가능한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변했다. 그는 아울러 회견 초반엔 "베트남과의 경기 뒤 선수들이 훈련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준비가 잘 돼 있다.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 대표팀은 사실 베트남전 직후 적지 않은 비판에 시달렸다. 전반 11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선제골 이후 베트남 세트피스에 두 골을 내주며 역전당하는 등 내용 면에선 흠 잡힐 구석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베트남전 경기력 관련 질문에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것이 맞다. 더 잘 뛰고 더 좋은 경기력 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담담하게 받아쳤다.

또 "몇몇 팬들이 베트남에 두 골이나 내준 것에 실망감을 표했고 상대를 더욱 강하게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난 그들 생각을 모두 이해한다"며 "다만 우리가 어떻게 베트남전을 준비했는지에 대해서는 별 상관이 없다. 그저 (승리했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면 될 뿐"이라며 비판에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도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는 질문엔 "대회 우승후보인지는 언론에 평가를 맡기겠으나 일본 대표팀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모리야스 감독과 동석한 수비수 이타쿠라 고는 "베트남전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그러나 아시안컵 대회 특성상 원하는 일만 일어나지는 않는다. 베트남전과 같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많이 수확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이라크전은 조별리그 성적 결정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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