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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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야구 집안 맞네' 아버지→형→동생까지...미겔 게레로, NYM와 1억 5000만원에 계약

기사입력 2024.01.16 11:50 / 기사수정 2024.01.16 11:5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 집안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플레이어가 세 명이나 탄생하게 될까. 'MLB 전설'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복동생인 블라디미르 미겔 게레로가 큰 도전에 나선다.

뉴욕 메츠는 16일(한국시간) 국제유망주 순위 6위에 오른 포수 요바니 로드리게스 등 여러 유망주와 입단 계약을 발표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된 미겔 게레로는 11만 7000달러(약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가족 중에서 또 다른 프로 선수인 아들 미겔 게레로가 메츠와 계약한 것을 축하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MLB.com은 "미겔 게레로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있다면, 부드럽고 짧은 스윙을 선보이면서 파워을 뽐냈다는 점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스트라이크 존을 컨트롤하는 능력으로 관심을 모았다"며 "최고 수준의 유망주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진 않지만, 철저하게 몸 관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미겔 게레로의 포지션은 1루수 또는 좌익수가 될 전망이다.

동생에 앞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형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현역 시절 '괴수'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애너하임 에인절스(LA 에인절스)-텍사스 레인저스-볼티모어 레인저스를 거치면서 16년간 빅리그 경력을 쌓았고, 통산 2147경기 8155타수 2590안타 타율 0.318 449홈런 14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기록했다. 특히 9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4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까지 수상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빅리그에 입성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부터 토론토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까지 660경기에 출전, 2529타수 706안타 타율 0.279 130홈런 404타점 OPS 0.844의 성적을 올렸다. 4년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특히 2021년 무려 48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2022년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받았으며, 2021~2023년 3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사진=블라디미르 게레로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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