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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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고우석 친정팀 만난다! LAD·SD, 키움·LG·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서 격돌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1.16 10:30 / 기사수정 2024.01.16 15:21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시리즈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사진=쿠팡플레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시리즈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사진=쿠팡플레이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친정팀과 맞대결을 갖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스페셜 게임 대진팀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MLB 정규 개막 2연전에 앞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스페셜 게임에 대한 전체 대진표 및 경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시리즈 개최 장소인 고척 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김하성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는 팀의 마무리투수였던 고우석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KBO리그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팀 코리아'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를 상대로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2024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의 시작을 알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 시리즈는 오는 3월 20~21일 오후 7시 5분에 시작된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질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 포스터. 사진=쿠팡플레이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질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 포스터. 사진=쿠팡플레이


올해 서울 시리즈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오프닝 시리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시리즈가 열렸다.

'야구의 세계화'를 강조 중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울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MLB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MLB 월드투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들을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으로서, 2023년부터 2026년 시즌까지 아시아, 멕시코, 중남미와 유럽에서 최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와 16번의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게 되는 MLB와 MLBPA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원정 경기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MLB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던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도 2024년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한다. 2024년 4월 27일과 28일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경기를 갖게 되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또한, 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시리즈뿐 아니라, 3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와 템파베이 레이스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달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UPI/연합뉴스
지난달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UPI/연합뉴스

지난달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연합뉴스


특히 개막전에서 맞붙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역대 빅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기에 샌디에이고의 식구였던 다르빗슈 유와 김하성, 올겨울 이적한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도 고척돔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선수들의 기대감도 크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많이 기대하고 있고, 정말 큰 영광"이라며 "후배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와서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는가"라며 "팬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그 부분(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아직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아직은 내가 '메이저리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조금 성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서울에서 첫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하성의 모습.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하성의 모습.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이후 지난 6일 귀국한 고우석.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이후 지난 6일 귀국한 고우석.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현지에서도 서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윔블던 테니스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최종전(아부다비 그랑프리)과 더불어 '여행을 가서라도 봐야 할 새해 스포츠 이벤트'에 서울시리즈를 포함시켰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MLB는 2024년 여러 국가에서 열릴 국제 경기들을 준비하면서 몹시 설렌다"며 "최근 이러한 우리의 노력들로 전세계적으로 야구에 대한 강한 열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MLB 팬들이 직접 눈앞에서 MLB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찰리 힐 메이저리그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도시 서울에서 MLB가 가진 다양한 야구 문화와 노하루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이번 서울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과 MLB와 서울시 간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가 공개한 서울 시리즈 포스터.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해 메이저리그가 공개한 서울 시리즈 포스터.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스페셜 게임을 포함한 총 6개의 경기를 모두 중계하고, 선수단의 입국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티켓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티켓 및 경기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와 MLB Kore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UPI,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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