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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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고아야"…이경규, 모친상 심경 고백 '먹먹' (찐경규)

기사입력 2024.01.16 06: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모친상 심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모친상 이후, 처음으로 꺼내놓는 인간 이경규의 이야기 [찐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녹화일은 이경규의 어머니 발인 이튿날이었다. 제작진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쉬기를 권유했지만 이경규의 의사로 녹화를 진행했다. 이윤석과 윤형빈이 식당에서 이경규를 맞이했다.

마지막 발인까지 함께했던 이윤석은 "왜 이렇게 오래 있었냐"라는 이경규의 질문에 "너 가면 죽는다고 하셔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내가 우스갯소리로 교회나 성당 다니는 분들이 들어오는게 좋은 거 같다"라며 "절을 안 하니까"라고 농담했다.



이경규는 "7년 전에 아버님을 한번 보내드렸는데,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부고가 나니까 조문객이 너무 많이 오시더라고"라며 멀리까지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에게 미안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장례식장인) 부산이 가까운 길이 아니다. 갑자기 조문하러 나타나니까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윤석이 "형님이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폐 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은 윤석이 네가 좀 또박또박 얘기해줘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경규는 "7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땐 뿌리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고향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적적함 같은 게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시스템이 너무 빠르다. 화장이 너무 빠르다.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없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경규는 "내일모레 어버이날이구나. 너희들 꼭 나 찾아와라. 형 이제 고아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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