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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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고우석·오타니·야마모토 대충돌' ML 서울 개막전, 3월 20~21일 오후 7시5분 '플레이볼'

기사입력 2024.01.11 10:43 / 기사수정 2024.01.11 10:4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서울시리즈) 개시 시각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2024년 정규시즌 경기 일정 및 개시 시각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는 3월 20~21일 오후 7시 5분에 시작된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생중계되고, 한국에서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해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리즈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오프닝 시리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시리즈가 열렸다.

다저스에서는 역시나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역대 빅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이미 많은 일본 야구팬들이 두 사람을 직접 보기 위해 항공편과 숙소를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 '어썸킴' 김하성과 '파이어볼러' 고우석의 기분도 남다르다.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가 된 지난해 커리어 하이 달성과 함께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로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고우석은 포스팅 마감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귀국 당시 서울시리즈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하성은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많이 기대하고 있고, 정말 큰 영광"이라며 "동료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원하는 것을 최대한 들어줄 생각이다"고 미소 지었다.

후배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은 김하성은 "후배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와서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는가"라며 "팬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건 고우석도 마찬가지다. 지난 6일 귀국한 고우석은 "그 부분(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아직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아직은 내가 '메이저리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조금 성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서울에서 첫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서울시리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MLB는 2024년 여러 국가에서 열릴 국제 경기들을 준비하면서 몹시 설렌다"며 "최근 이러한 우리의 노력들로 전세계적으로 야구에 대한 강한 열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MLB 팬들이 직접 눈앞에서 MLB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찰리 힐 메이저리그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서울에서의 지속적인 MLB 정규시즌 경기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전했다.

힐 부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도시 서울에서 MLB가 가진 다양한 야구 문화와 노하루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이번 서울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과 MLB와 서울시 간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언론도 한국에서 진행되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 '우리가 2024년에 기다리는 8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서울시리즈를 언급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3월 20일과 21일 대한민국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윔블던 테니스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최종전(아부다비 그랑프리)과 더불어 '여행을 가서라도 봐야 할 새해 스포츠 이벤트'에 서울시리즈를 포함시켰다.

매체는 "서울에서 MLB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한국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개막 시리즈를 진행하는데, 해당 티켓은 1월 말부터 판매될 것이다. 고척돔 수용 인원이 16,744석에 불과해 티켓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며 "다저스에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아시아 출신 선수가 많아서 한국과 일본 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또 아시아 최대 도시 서울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을 매료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LB 월드투어 이벤트는 서울에서의 개막전뿐만 아니라 2023년 MLB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던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도 2024년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한다. 2024년 4월 27일과 28일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경기를 갖게 되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또한, 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시리즈뿐 아니라, 3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와 템파베이 레이스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들을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으로서, 2023년부터 2026년 시즌까지 아시아, 멕시코, 중남미와 유럽에서 최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와 16번의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게 되는 MLB와 MLBPA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원정 경기 계획이다.

사진=쿠팡플레이, UPI,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MLB 공식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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