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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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조유리 없으면 바보 된 느낌…분리불안 심각"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4.01.09 21:00 / 기사수정 2024.01.09 21: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분리불안 증세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맨 김재우와 그의 아내 조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우는 "사실 제가 분리불안이 있다"고 고백한 뒤 "결혼생활 12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어느 순간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진짜 아내 바보가 된 느낌이다"라고 금쪽상담소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아내가 2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밤에 혼자 있으려니까 공허함이 몰려왔다. 앞으로 이 기분으로 2주를 버틸 수 있을까. 아내가 없으면 심적으로 안 되겠더라"라며 "결혼 전에는 어머니가 저를 키웠다면 이젠 아내가 저를 키우는 느낌이다. (아내가 없으면) 엄마와 떨어진 아이처럼 불리불안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조유리는 "퇴근 후에는 쉬고 싶은데 남편은 저만 기다린다. 체력이 넘쳐나는 튼튼하고 건강한 강아지 같다. 매일 산책하는 느낌"이라며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도 6시에 만나면 8~9시에 데리러 와 있다"고 했다.

이를 듣던 김재우는 "아내 친구들에게 차량 뒷 번호로 불린다. 제가 오면 'OOOO 온다' 이러더라"라고 씁쓸함을 보였다. 



조유리는 "친구들이 처음에는 자상하다고 좋아하다가 이제는 남편 바쁜 날 약속 잡자는 수준까지 왔다"며 "저는 휴식을 취할 때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30분마다 저를 부른다. 흐름이 계속 끊긴다"고 토로했다. 

김재우도 "모르겠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김재우는 결혼 5년 차까지 주말에 행사를 안 잡았으며, 올해도 아내와의 시간을 위해 연말 행사를 거절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사랑하는 건 분명한데 분리불안과는 다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 박사는 "재우 씨는 분리불안 남편이 아니고 자립력이 낮은 것"이라며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대부분이 자립력이 낮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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