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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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내 '대상' 몰랐던 류준열, 별꼴이야!…과거엔 나의 상 아니라 생각했는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04 11:50 / 기사수정 2024.01.04 11:5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태리가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리는 인간의 몸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 세상으로 향한 이안을 연기했다. 이안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다시 미래로 돌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2023년 드라마 '악귀'로 활약한 김태리는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태리는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제 것이 아니라고 느꼈었다. 난 그저 있었을 뿐, 모든 사람들이 다 저를 만들어준 것 같았다. 만들어주신 내가 받는 상이고 진짜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신인 시절 느꼈던 상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함께 만든 모든 사람들의 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저를 포함해서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콜라보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받은 상이 아닌가"라고 감사를 표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외계+인' 2부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리의 대상 소식을 사실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항상 준비된 배우라 별로 놀랍지 않다"며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전해들은 김태리는 말문이 막힌 척 너스레를 떨며 "황당하고 별꼴이다"라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저도 준열 오빠가 받은 상을 일일이 축하하지는 않았다. 괜찮다"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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