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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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를 빨대로?…女실장 "이선균, 케타민 구해줬더니 투약" [종합]

기사입력 2023.12.26 21:52 / 기사수정 2023.12.27 12:0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반면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을 흡입했다"며, 마약인 줄 알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JTBC는 이선균이 경찰 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봤다"며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선균이 마약인 줄 알고도 흡입했다는 것.

이와 함께 A씨는 구체적인 이선균의 마약 투약 날짜 5차례와 장소를 진술했다.



하지만 이선균의 입장은 달랐다. 이선균은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모두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A씨가 진술한 다섯 번의 만남 중 4차례는 인정하며, "3번 만남은 있었지만 아무 약도 하지 않았다. 한 차례만 수면제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양측의 의견이 반대되는 가운데, 이선균 측은 26일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다.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이선균의 유일한 투약 증거가 A씨의 진술뿐이라며, 이에 대한 신빙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강남 유흥업소 실장이자 마약 전과자 A씨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A씨로부터 협박받아 약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자신 역시 B씨에게 협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월 28일과 11월 4일, 지난 23일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마치며 이선균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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