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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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이경규 폭로 "死후에 영화 만들자고…나 아직 살아있어"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2.24 07:4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가수 부활에 영화 제작을 제안했지만 김태원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명사 특집 이경규 편' 2부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부활이 출연했고, 김준현은 김태원이 이경규와 남다른 친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태원은 이경규에 "생명의 은인이다. 저를 구해 줬다"라고 특별한 인연임을 밝혔다. 과거에 예능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 김태원은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건강 검진에서 위암을 진단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진들도 말하기 어려워했던 사실을 이경규가 용기내어 전해 줬다고.

김태원은 암이란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이경규가 힘이 되어 줬고, 수술 당일까지도 함께했다는 사실을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거의 친형처럼 생각한다"라고 이경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경규의 선곡으로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 무대를 선보인 부활. 선곡의 이유를 묻는 신동엽에 이경규는 "아무 걱정 없이 동네를 돌아다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그랬던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어서 가사가 와닿는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이경규는 "개인적으로 태원이하고 깊은 인연이 있다. 불후의 명곡 섭외가 왔을 때 1순위로 부활을 해야 한다. 부활이 아니면 나가지 않겠다"라고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자 김태원은 "처음 듣는 얘긴데"라고 반박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서 김태원은 "남자의 자격 중에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늘 (이경규의) 고독함을 봤다. 화를 내거나 장난스럽게 얘기하지만 고독하고 쓸쓸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마지막에는 아티스트라는 칭호를 받는다. 그 방향으로 잘 가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이경규가 해외 밴드 '퀸'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부활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을 언급했다. 부활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김태원은 "그건 이제 사후에 만드는 거잖아요"라고 거절의 이유를 밝히며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한테 자꾸 만날 때마다 그런 얘기를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KBS 2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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