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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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멈춰!' 기업은행, 선두 현대건설 10연승 저지…혈투 끝 3-2 승리

기사입력 2023.12.23 20:58 / 기사수정 2023.12.23 20:58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대어를 낚았다. 상대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5-16 20-25 23-25 15-5)로 신승을 올렸다.

선두 현대건설의 10연승을 가로막았다. 동시에 2연승으로 나아갔다. 승점 28점(10승8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4개, 서브 1개 포함 36득점(공격성공률 41.33%)으로 앞장섰다. 표승주가 서브 1개를 묶어 18득점(공격성공률 34%), 황민경이 블로킹 1개를 더해 14득점(공격성공률 41.94%)을 보탰다.

9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 41점(13승5패)으로 1위를 지켰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얹어 19득점(공격성공률 25.4%), 양효진이 블로킹 5개를 곁들여 17득점(공격성공률 44.44%), 정지윤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각 10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IBK기업은행
: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미들블로커 김현정-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미들블로커 최정민-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리베로 신연경.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미들블로커 양효진-아포짓 스파이커 모마-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미들블로커 이다현-리베로 김연견.



▲1세트: 아베크롬비의 폭격

아베크롬비가 11득점(공격성공률 62.5%)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기업은행은 팀 공격성공률서 48.89%-26.09%로 앞섰다.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후위공격과 최정민의 오픈으로 8-3 앞섰다. 표승주의 퀵오픈,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최정민의 오픈에 상대 정지윤의 공격 범실이 겹쳐 12-4가 됐다.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16-9를 빚었다.

기업은행은 김현정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아베크롬비의 서브에이스, 표승주의 오픈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무기력한 현대건설

기업은행은 육서영 대신 황민경을, 현대건설은 정지윤을 빼고 김주향을 선발 투입했다. 

5-6서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및 퀵오픈, 상대 김다인과 김주향의 범실로 9-6을 이뤘다. 이후 16-12서 황민경의 오픈 및 시간차, 김현정의 속공 등으로 20-12에 올랐다.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최정민의 속공으로 2세트 승리를 챙겼다.



▲3세트: 모마 대신 우리가

모마가 3득점(공격성공률 18.18%)으로 부진하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지윤(공격성공률 57.14%)과 양효진(공격성공률 60%), 위파위(공격성공률 62.5%)가 나란히 5득점씩 올리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6-6서 위파위의 시간차, 상대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9-6 달아났다.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16-13을 기록했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오픈, 상대 폰푼의 범실로 20-15 승기를 잡았다.

이다현의 블로킹과 위파위의 오픈으로 3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 떨어진 아베크롬비, 올라온 모마

아베크롬비가 6득점을 냈으나 공격성공률은 24%로 저조했다. 모마는 9득점, 공격성공률 40%로 반등했다.

현대건설이 먼저 7-3으로 우위를 점했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황민경의 퀵오픈, 김현정의 블로킹 등으로 10-9 역전했다. 중후반 황민경, 폰푼, 김현정의 오픈으로 18-15를 만들었다.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과 오픈으로 20-16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18-21서 모마의 오픈 2개, 양효진의 블로킹 및 오픈으로 22-21 점수를 뒤집었다. 23-23서 현대건설은 모마의 블로킹과 상대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4세트를 차지했다.



▲5세트: 와르르 무너진 현대건설

현대건설 내 득점자가 김주향 한 명 뿐이었다. 단 1득점(공격성공률 33.33%)만 냈다. 기업은행이 손쉽게 승리한 배경이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초반부터 3득점을 몰아쳤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이 모두 아웃되고 김다인, 정지윤의 연속 범실이 나와 급격히 흔들렸다. 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의 연속 블로킹으로 9-1을 이뤘다.

후반 황민경의 오픈, 블로킹으로 14-4가 됐다. 매치포인트에 오른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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