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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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침몰' 손흥민, 독일 언론 극찬 릴레이

기사입력 2011.07.20 11:48 / 기사수정 2011.07.20 11: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린 '수퍼 탤런트'의 활약에 매료된 독일 주요 외신들이 손흥민(함부르크)의 사진으로 도배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 리카토탈컵' 준결승전에서 뮌헨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함부르크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함부르크는 뮌헨을 2-1로 꺾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의 득점포는 전반 6분 만에 터져나왔다. 손흥민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질풍같이 쇄도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서 데니스 디크마이어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밀어 넣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날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결승으로 이끈 손흥민은 그간 '약체를 상대로 골을 올려 영양가가 없다'는 평가 절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활약에 독일 현지 언론도 손흥민에 열광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손흥민이 폭발했다'며 손흥민의 사진을 걸었다. 또한, 빌트는 이날 양팀 통틀어 손흥민에게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극찬했다. 독일의 평점은 1점부터 6점까지로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음을 의미한다.

함부르크 지역지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이 2골을 기록했다"는 제목과 함께 손흥민이 활짝 웃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고 'SPOX'도 "손흥민이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의 결승 대진을 막았다"며 손흥민의 뜻밖의 활약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편, 리가토탈컵은 분데스리가 4팀이 겨루는 토너먼트 대회로 전후반 30분씩 치러진다. 함부르크는 오는 21일 FSV 마인츠를 꺾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을 가진다.

[사진 (C) 함부르크, 빌트, 모르겐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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