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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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서인국 "파트2? 순순히 당하지만은 않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12.20 07: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배우 서인국이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의 기대감을 더했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서인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서인국은 대학 졸업 이후 약 7년 동안 구직에 실패하고 좌절을 겪던 나머지 인생을 포기해버린 취업준비생 최이재 역을 맡았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높은 CG퀄리티로 호평을 받았다. 서인국은 "꽉 차 있는 그린스크린 촬영은 거의 처음이다. 기억에 남는 것이 피바다 절벽, 지옥,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옥을 직접 보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박)소담이와 제가 아래 풍경을 지켜보는 건데, 실제에는 강풍기 4대와 스태프가 지나갔다. 촬영할 때만 해도 '(연기가) 이게 맞나, 너무 과했나' 싶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재미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스카이다이빙 장면에서 성훈 선배는 실제로 뛰어내리셨다고 하더라. 스카이다이빙 하는 지인이 본인이 본 작품 중에 이렇게 CG가 티 안나는 낙하 장면은 처음 본다고, 대단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뛴 것이라고 알려줬다"며 감탄했다.

서인국은 "고소공포증이 있어 촬영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고소공포증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할지 몰랐다. 무서운 건 시간은 짧지만 깊게 남는다. 이번 와이어 액션은 장면이 거의 떨어지는 거라서 감정을 그 전에 끝내고 얼굴이 안 나온다. 만약에 다른 곳에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면 그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이재는 죽음에 의해 12번의 삶을 살게 된다. 각각 다른 캐릭터들이 연기하는 12개의 캐릭터를 이어받아야 하는 서인국은 "크게 어렵다는 생각을 안했다. 다른 이재들이 먼저 촬영을 했고 죽었을 때 몸의 포즈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죽음의 고통과 상황을 그대로 받아서 하는 거라 고민은 적었다. 편하기도 했고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촬영 과정에 대해 "일부러 그러신 건진 모르겠지만 먼저 최이재를 촬영하고 저의 소스를 다른 이재들에게 보여줬다. 그다음 은신처로 가서 12명의 이재들이 이렇게 촬영했다고 교류를 하는 스케줄로 움직였다. 그래서 12명의 최이재들이 이질감 없이 디테일한 디렉팅과 촬영 날짜까지 고려한 부분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 이재를 보며 자신을 느낄 때도 있었다고. 서인국은 "내가 더빙을 했나 싶을 정도로 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진짜 배우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성대모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최이재스럽게 연기하는 건데, 제가 헷갈릴 정도로 표현하는 것은 대단하다"라고 감탄을 거듭했다.



마지막으로 서인국은 "이재는 자신의 불행에 포커싱이 된 사람이라 그가 한 선택에 대해서 주변 사람이 받는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드라마다"라며 "그 고통이 파트2에도 더 명확하게 설명이 된다. 파트2에서는 이재가 12번을 순순히 당하지만은 않는다. 이재도 머리가 있는 친구다"라며 오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되는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은 티빙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티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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