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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메달 도전' 황선우+'중장거리 최강' 김우민…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국가대표 37명 확정

기사입력 2023.12.15 16:02 / 기사수정 2023.12.15 16:02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2024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영 국가대표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수영연맹은 15일 세계선수권에 나설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국제수영연맹 규정을 기반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한국은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하이다이빙 등 총 6개의 세부 종목 중 수구를 제외한 5개 종목에 선수 37명과 지도자 11명을 파견한다. 대회는 내년 2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다.

경영의 간판스타 황선우(강원도청)는 도하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입상을 조준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서 남자 자유형 200m 2위, 올해 후쿠오카 대회서 자유형 200m 3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하 대회서는 자유형 200m와 1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지난달 말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서 열린 2024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45초6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국가대표 선발대회서는 국제수영연맹(FINA) A기록을 넘기고 종목별 상위 2위 안에 들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했다. 자유형 200m FINA A기록은 1분47초06이다. 황선우가 손쉽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도하 대회 전망은 밝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준비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해 황선우의 입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태다.



김우민(강원도청)은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대회 3개 개인 종목서 FINA A기록을 넘어섰다.

자유형 400m 결승서 김우민은 3분45초26으로 우승, FINA A기록 3분48초15를 여유 있게 통과했다. 자유형 800m서는 7분52초84로 FINA A기록 7분53초11을 넘으며 1위에 올랐다. 자유형 200m서는 1분46초06으로 황선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하 대회 자유형 200m 출전권은 이호준(대구광역시청)에게 양보하기로 결정했다. 이호준은 국가대표 선발대회 중 해당 종목서 1분46초07로 FINA A기록을 넘기며 3위에 자리했다.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m에 전념할 예정이다. 올해 후쿠오카 대회서는 자유형 400m 5위, 800m 14위를 기록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고양시청)은 남자 계영 800m서 한국의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배영 간판인 이주호(서귀포시청)와 샛별 윤지환(강원체고)도 남자 경영 종목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다.

여자 경영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후배들과 함께 도하 대회에 출격한다.

다이빙서는 대표 스타인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울산광역시청) 등 총 8명이 출전한다. 개인전과 두 명이 호흡하는 싱크로에서 파리올림픽 티켓 획득에 나선다. 현재 한국 다이빙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남자 10m 플랫폼 김영택(제주도청)뿐이다.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춰온 허윤서(압구정고)와 이리영(부산수영연맹)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도하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픈워터스위밍에는 남자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오세범(안양시청), 여자 박정주(이상 안양시청)와 이해림(경북도청)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 단 한 명뿐인 하이다이버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도 후쿠오카에 이어 도하 대회에 출전해 27m 높이에서 연기를 펼친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지난 11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강화 훈련을 시작했다. 이정훈 총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눈부신 성과를 얻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다음 목표를 위해 겨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한국 수영의 존재감을 도하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베테랑 선수에게는 내년에 가장 중요한 파리올림픽을 위한 전초전이, 유망주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를 보며 경험을 쌓을 도약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경영(22명)

-김우민, 황선우, 이주호, 이호준, 윤지환, 백인철, 이상훈, 최동열, 김민석, 김민섭, 지유찬, 박정훈, 양재훈, 이유연(이상 남자), 김서영, 문수아, 허연경, 박수진, 한다경, 박정원, 송재윤, 김승원(이상 여자)

▲다이빙(8명)

-우하람, 김영택, 이재경, 신정휘(이상 남자), 조은비, 김수지, 김나현, 권하림(이상 여자)

▲아티스틱스위밍(2명)

-허윤서, 이리영

▲오픈워터스위밍(4명)

-오세범, 박재훈(이상 남자), 이해림, 박정주(이상 여자)

▲하이다이빙(1명)

-최병화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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