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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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병원 실수로 반려견 떠나보내 "의사, 울며 사과"

기사입력 2023.12.04 16:51 / 기사수정 2023.12.05 17: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박서진이 반려견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3일 박서진은 "백설기 하늘나라로 소풍갔어요. 우리집 막내딸이자 애교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박서진은 앞서 "슬개골 탈골 수술 중 병원의 마취 실수로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병원에서는 보상을 해주시겠다고 하지만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를 돌릴 수 없고 어떻게 보상한다는 말이냐"라며 슬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박서진은 수의사가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좋게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사진에는 반려견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다.



다음은 박서진이 올린 전문.

백설기 하늘나라로 소풍갔어요
우리집 막내딸이자 애교쟁이…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한테가서 애교부리고
엄마를 그렇게 껌딱지처럼 매일 붙어다니고 같이자고
엄마 아빠 나갔다 들어올때를 어떻게 아는지
3층 창문밖을 바라보면서 엄마, 아빠 올때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랑 아빠가 집에오면 신나서 마중나가고…
그런 똑똑하고 애교많은 아이를 보냈습니다…

병원 의사선생님도 많이 미안해 하시고 사과해주셨어요.
정말 착하신 분이시구나 설기에게 정말로 미안해하시고
계시구나… 설기를 보며 진심으로 우시길래…
더 이상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 괜찮다…
아무것도 안해주셔도 된다, 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난번 부산동물사랑문화축제 에서 인연이되어
어제 저희 설기 장례를 잘 치룰수 있게 도와준
경남고성 #하늘소풍 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진= 박서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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