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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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TOP은 여기까지' 첼시는 알고 있다…"토트넘 케인 후계자 구해놨어, 곧 계약"

기사입력 2023.11.26 09: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9번 공격수' 손흥민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걸까. 토트넘 홋스퍼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도박 중독으로 징계를 받은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를 노렸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첼시 직원들은 토트넘이 2024년 1월에 아이반 토니 영입을 위해 입찰을 시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전반기가 점점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1월 겨울 이적시장 개장 시기도 임박했다. 현지시간으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은 2024년 1월 1일에 시작해 2월 1일에 문을 닫는다.

후반기를 위해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겨울에 어떤 빅영입이 성사돼 팬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쏠렸다. 이때 토트넘이 스포츠 도박으로 인해 자격 정지를 당한 잉글랜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를 노릴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1996년생 잉글랜드 공격수 토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경기에 나와 2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등극했다. 리그에선 20골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36골·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30골·바이에른 뮌헨) 다음으로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맞이한 토니는 과거에 했던 스포츠 배팅 232건에 발목을 잡혔다. 잉글랜드를 포함해 전 세계 프로리그는 현역 축구선수는 물론이고 축구계 관계자가 직접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스포츠 도박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

만일 해당 행위가 적발될 시, 선수 같은 경우엔 최대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수개월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결국 토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지난 5월 베팅 관련 규정을 어긴 것이 인정돼 8개월간 축구 관련한 활동을 모두 금지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2024년 1월 17일 전까지 경기장에 나설 수 없는 토니는 현재 브렌트퍼드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훈련만 받고 있다.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지만 징계를 받기 전까지 토니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인상 깊었기에 빅클럽들은 토니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 특히 공격수 쪽에 보강을 원하는 첼시, 토트넘, 아스널 등이 토니의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영국 '더선'을 인용한 매체는 "첼시, 아스널, 토트넘 모두 1월 이적시장 때 아이반 토니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라며 "브렌트퍼드는 토니의 몸값을 1억 파운드(약 1647억원)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 내부자들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 대체자로 토니 영입을 제안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토니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거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여름 때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을 뮌헨으로 보낸 이후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다만 대체자 영입이 없음에도 손흥민이 팀의 득점을 책임지면서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은 케인이 떠나자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9번 자리에 배치했다. 이후 히샤를리송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왼쪽 윙어인 손흥민을 공격수로 내세웠고, 이후 손흥민은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케인의 대체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현재 9번 자리에서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중앙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클럽이 손흥민을 다시 왼쪽 윙어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공격수 외에도 1월에 수비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핵심 수비수인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파열로 2024년 1월까지 나올 수 없게 됐다. 판더펜을 대신해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 자원으로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등이 있지만 평소 불안한 수비력으로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이다.

수비수 영입 후보엔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말릭 치아우(AC밀란), 모라투(SL벤피카)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1월에 어떤 선수를 팬들에게 소개할지 주목된다.


사진=EPA, 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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